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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대본 "내달 1일부터 코로나 위기 경보 하향"

송승현 기자I 2023.05.24 09:00:14

코로나 위기 경보 심각→경계
확진자 격리 의무 7일 대신 5일 격리 권고로
전주 코로나 일평균 확진자 수 1.9만명…증가폭 둔화

[이데일리 송승현 기자] 김성호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2총괄조정관(행정안전부 재난안전관리본부장)은 24일 “코로나19 위기 경보 심각 단계 해제가 일주일 앞으로 다가왔다”며 “일상회복을 차질 없이 추진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김 본부장은 이날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회의를 통해 “정부는 내달 1일부터 시행되는 완화된 방역 조치가 각 현장에서 혼란 없이 추진되도록 빈틈없이 준비하겠다”며 이같이 말했다.

코로나19 위기 경보가 심각에서 경계 수준으로 하향되면 각종 방역 정책이 완화된다. 먼저 코로나19 확진자의 의무 격리 기간이 기존 7일에서 5일로 줄어든다. 해외입국자의 경우 입국 후 3일 이내 유전자증폭(PCR) 검사를 받도록 권고하는 사항도 사라진다. 아울러 마스크 착용 의무는 입원 병실이 있는 병원과 입소형 감염취약시설에만 적용된다.

다만 정부는 코로나 위기 경보 하향에도 고위험군 보호는 지속적으로 시행하겠단 방침이다.

김 본부장은 “위기상황에서 벗어나 일상회복으로 전환하는 과정에서 정부는 여전히 남아있는 코로나19 위험으로부터 고위험군을 보호하고 방역상황을 계속해서 안정적으로 관리해 나가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접종을 권고받은 65세 이상과 항암 치료자 등 면역저하자를 대상으로 올 상반기 코로나19 고위험군 추가 접종을 전국 위탁의료기관 및 보건소에서 시행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참여를 부탁한다”고 당부했다.

한편 지난주 일평균 코로나19 확진자 수는 1만 9121명으로 집계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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