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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 '그린세이버', 활동 1개월 만 이산화탄소 900㎏ 절감

남궁민관 기자I 2022.03.04 09:05:42

GS25·더프레시 경영주·스토어매니저 30명 선발
올해 1월부터 그린세이버로 친환경 활동 전개
다회용 에코백 등 성과에 "올해 60명까지 육성"

[이데일리 남궁민관 기자] GS리테일이 올해 1월 선발해 본격 활동에 돌입한 ‘그린세이버’들이 친환경 활동에 가시적 성과를 내고 있다고 4일 밝혔다. 활동 1개월 만에 900㎏의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인데, GS리테일은 연내 이같은 그린세이버들을 현재 두 배로 확대 육성한다는 계획이다.

인천의 한 GS25 그린세이버 스토어매니저가 다회용 부직포 쇼핑백를 보여주며 붐업에 나서고 있다.(사진=GS리테일)


앞서 GS리테일은 올해 1월 편의점 GS25와 수퍼마켓 GS더프레시 등 경영주 및 스토어매니저를 중심으로 30명의 그린세이버를 모집·선발했다. 그린세이버들은 각 현장에서 실천할 수 있는 친환경 활동을 4주에 걸쳐 실천하고 블로그 등 본인의 SNS 채널을 통해 공유했다.

이들이 실천한 주요 내용은 △다회용 에코백 사용 권장 △실내 온도 낮추기 등 에너지 절약 △모바일 영수증 사용 권장 △재활용 품 분리수거 △이면지 재활용 등이었는데, 그 성과는 적지 않았다. 지난 1월 17일부터 1개월 간 30명의 그린세이버가 실천하고 공유한 친환경 활동을 집계해 환경부가 제시한 환산 지수를 반영한 결과, 900㎏에 달하는 이산화탄소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그린세이버의 주 활동 장소가 GS25와 GS더프레시 등 매장인만큼 다회용 에코백 사용을 고객에게 권유하고 판매로 이어지는 실천이 가장 두드러진 것으로 나타났다. 이에 따른 이산화탄소 절감량은 327㎏에 달했다. 또 매장 및 창고 등 실내 온도 조절과 불필요한 전등 소등 등 에너지 절약 실천을 통해 약 276㎏이, 플라스틱·유리병·캔 등 분리 배출을 실천해서 219㎏이 절감됐다. 이면지 재활용, 텀블러 사용 및 권장, 모바일 영수증 사용 권장 등으로 78㎏이 절감됐다.

GS리테일은 그린세이버의 이같은 성과에 힘입어 활동 인원을 현재의 두 배인 60명으로 연내 확대한다는 계획이다. 김시연 GS리테일 조직문화서비스 매니저는 “우리 주변에는 작지만 실천 가능한 친환경 활동이 많이 있다”며 “작은 실천이 쌓여 큰 결실을 맺을 수 있을 거라는 생각으로 더 많은 사람들이 함께 참여할 수 있도록 연말까지 60명의 그린세이버를 양성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ESG 경영의 초석을 쌓는데 일조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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