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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도태 복지 2차관 “백신 이상반응 의료비 지원 대상 확대”

박철근 기자I 2021.09.08 09:08:51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앞으로 4주간이 고비”

[이데일리 박철근 기자]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중대본) 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은 8일 “백신 이상반응에 대한 의료비 지원 대상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고 말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이날 중대본 회의 모두발언을 통해 이같이 말하고 백신접종 이상반응 대책과 의료기관 방역강화 방안을 논의한다고 전했다.

강도태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제1총괄조정관(보건복지부 2차관)이 8일 오전 세종시 정부세종청사에서 열린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대응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회의를 주재하며 발언하고 있다. (사진= 연합뉴스)
그는 “백신 이상반응에 대해서는 의료비 지원 대상의 범위를 확대하는 방안을 마련했다”며 “질병청은 국민 우려를 줄일 수 있도록 이상반응에 대한 역학조사와 조사평가를 강화해달라”고 당부했다.

이와 함께 의료기관의 감염관리를 재차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지난달 말 발생한 병원 집단감염 사례를 반면교사로 삼아, 숨겨진 위험요인이 없는지 다시 살펴봐달라”며 “환자 보호자들도 병원 방문을 최대한 자제해 가족의 감염위험을 줄이는데 협조해달라”고 전했다.

중대본은 향후 4주가 중요한 고비가 될 것으로 전망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앞으로 4주간이 고비다. 유행의 파고가 다시 높아지고 확진자수가 지속 증가한다면 의료진은 점점 지쳐가고 병상의 여력은 부족해질 것”이라며 “정부는 추석명절을 포함한 앞으로의 4주가 소중한 일상회복으로 한 발 더 다가서느냐 다시 물러서느냐의 분수령이 될 것으로 판단하고 있다”고 전했다.

그는 “어제는 99만명이 백신 접종에 참여해주셔서백신 1차 접종률이 61%를 넘었다”며 “1차 목표인 추석 이전 접종률 70% 달성에 차근차근 다가서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러면서 “대국민 인식조사에 따르면 나와 가족의 감염을 막기 위해서 백신 접종에 참여하고 이상반응에 대한 걱정 때문에 접종을 망설인다는 답변이 나왔다”며 “방역대책본부 분석에 따르면 백신 접종은 약 72%의 중증화 예방효과와 96%의 사망 예방효과를 가져온다고 한다. 공동체 전체의 이익뿐 아니라나 자신과 가족의 건강을 위해 백신접종에 참여해 주실 것을 당부드린다”고 강조했다.

강 1총괄조정관은 마지막으로 “4차 유행이 진행되는 상황에서백신 접종 속도가 한층 빨라지고 있다”며 “국민들과 의료진, 방역공무원들의 노력과 희생으로 일상회복에 대한 기대도 높아지고 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백신 전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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