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주주인 CJ ENM은 지난 7일 스튜디오드래곤의 지분 225만주(8%)를 9% 할인된 7만3800원에 매각했다. 이기훈 연구원은 “미래 성장 및 사업 경쟁력 강화를 위한 투자재원 확보 목적이었지만, 주주 입장에서는 여러모로 아쉽다”는 반응을 내놨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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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연구원은 “한 온라인 동영상 서비스(OTT)에 종속되지 않게 하기 위해 5%만 팔았다는 당시의 설명이 다소 무색해진다”고 말했다.
넷플릭스에는 직전 5영업일의 평균 가격에 매각했지만, 이번에는 9%나 할인하면서 넷플릭스보다 더 싸게 매각
했다. 그는 “굳이 이 정도의 할인율이 아니어도 기관투자자들의 선호도가 높았을 거라 추측되기에 더더욱 아쉽다”고 했다.
이 연구원은 “예상치 못한 대주주의 블락딜로 투자 센티먼트(심리)가 약화됐지만, (오는 17일 첫 방송을 앞둔) 더킹:영원의 군주(극본 김은숙)이 해결해줄 것”이라고 기대했다. 이어 “하반기 시진핑 중국 국가주석의 방한 기대감을 감안하면 늦어도 3분기 전에는 주가가 빠르게 회복할 가능성이 높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