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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e주말 뭐먹지]화이트데이, 사탕 대신할 달콤한 먹거리는

함지현 기자I 2019.03.09 09:00:00

신세계百, 국산 식재료로 빚은 '꿀술' 선봬
편의점, 점차 인기 높아지는 '젤리' 주목

신세계백화점이 본점 와인하우스에서 선보이는 ‘사랑을 담아’ 꿀술(사진=신세계백화점)
[이데일리 함지현 기자]오는 14일 화이트데이를 앞두고 뻔한 사탕 대신 꿀술이나 젤리와 같은 달콤한 이색 선물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고 있다.

9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신세계백화점은 오는 14일까지 본점 와인하우스에서 서촌의 곰 세 마리 양조장과 함께 국산 식재료로 빚은 꿀술 ‘사랑을 담아’를 선보인다.

서울의 들꽃꿀과 물 그리고 효모만을 이용해 빚는 사랑을 담아 꿀술은 화학 첨가물이 없어 자극적이지 않은 단맛이 난다. 또 과일, 블루치즈, 파르메산 치즈 등과 함께 먹을 때 느낄 수 있는 특유의 꽃향기가 특징이다.

편의점 세븐일레븐은 화이트데이를 맞아 다양한 맛과 모양의 젤리를 출시한다.

지난 3년간 화이트데이 매출을 분석한 결과, 캔디류(15%→13.1%)와 초콜릿(25.5%→20.2%) 매출 구성비는 줄어드는 반면, 젤리 매출 비중은 17.8%에서 지난해 30.4%로 증가하는 등 매년 신장하고 있어서다.

먼저 세븐일레븐은 대표 히트 상품인 ‘세븐셀렉트 요구르트 젤리’를 신맛으로 새롭게 선보였다. 세븐일레븐 ‘짱셔요 빅 요구르트 젤리’는 젤리 크기를 기존보다 2배로 키우고 사우어 시즈닝을 첨가해 특유의 신맛과 함께 새콤달콤한 맛을 느낄 수 있도록 했다.

또한 귀여운 돼지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복 돼지 젤리’와 다양한 과일맛 젤리가 담긴 ‘아임 후르츠향 젤리’ 등의 단독 상품도 함께 내놓는다.

계란프라이, 상어, 에펠탑 등 다양한 모양의 젤리로 구성된 ‘위니비니 젤리세트’ 3종과 하리보 젤리와 인형을 함께 묶은 ‘하리보 젤리 기획세트’ 2종 등 젤리 베스트 상품을 활용한 기획상품도 한정수량 준비했다.

GS25 역시 코코로젤리, 하리보 등 인기 젤리 상품에 대해 1+1, 2+1 이벤트를 진행한다.

아울러 황금돼지해를 맞아 손바닥만 한 크기의 골드피그 젤리를 선보이고, 하리보 수트 케이스·하리보 곰인형 세트·마이구미 세트 등 화이트데이용 젤리 상품도 판매한다.

업계 관계자는 “최근 화이트데이의 대표 선물로 꼽히던 사탕을 넘어 달콤함을 줄 수 있는 다양한 제품들이 주목받고 있다”며 “이러한 트렌드에 맞춰 다양한 상품을 선보이는 등 본격적인 행사 맞이에 돌입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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