평창올림픽 이어 패럴림픽도 남북 공동입장 예정

조희찬 기자I 2018.03.03 13:22:29
지난달 9일 오후 강원도 평창 올림픽스타디움에서 열린 2018 평창동계올림픽 개막식에서 남북 선수단 공동기수인 남측 원윤종, 북측 황충금이 한반도기를 앞세우고 동시 입장하고 있다.(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스타in 조희찬 기자] 2018 평창 동계패럴림픽도 남북 선수단이 개회식에서 ‘한반도기’를 들고 공동입장할 것으로 보인다.

대한장애인체육회 관계자는 3일 “북한의 평창 동계패럴림픽 참가와 관련한 남북 실무회담과 국제패럴림픽위원회(IPC)의 결정에 따라 9일 개회식에서도 남북 선수단이 공동 입장할 예정”이라며 “세부적인 사항은 7일 방남하는 북한 선수단과 협의하게 될 것”이라고 밝혔다.

패럴림픽에서 남북 선수단이 공동입장하는 건 이번 대회가 처음이다. 북한은 2012년 런던 대화와 2016년 리우 하계패럴림픽에 선수를 내보냈으나 공동입장을 하진 않았다. 남북 선수단은 참가국 49개국 중 가장 마지막에 입장한다.

남북 공동 기수는 남녀북남이 될 것으로 보인다. 지난달 9일 평창동계올림픽 개회식에선 남남북녀 공동 기수로 입장했다. 우리 선수단은 원윤종(봅슬레이)이 북한에선 황충금(아이스하키)이 앞장섰다. 남북 공동 기수는 북한 선수단이 7일 방남한 후 협의를 거쳐 결정할 예정이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