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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주말 충돌 과정에서 불거진 배현진 국민의힘 의원의 부적절한 언행 논란에 대해 윤 위원장은 “선진화법보다 떼법이 더 앞서는 것처럼 이렇게 자꾸 반복이 되는데요. 국회를 국회답게 만드는 것은 우리 스스로의 책임”이라며 “(법적 조치는) 당연하다. 지금 이제 국회선진화 법 위반은 매우 엄하게 처벌하게 돼 있고, 위원장 석을 점거한 경우에는 윤리위원회를 거치지 않고 바로 본회의에 징계안을 상정할 수 있도록 돼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이어 지난해 김승원 민주당 의원이 박병석 국회의장에게 ‘GSGG’라며 욕설을 의미하는 단어를 사용해 논란을 빚은 것과 관련해선 “국회의사당에서 한 게 아니라 페이스북에 올린 내용이고 본인이 해명을 했다. 그게(GSGG) ‘굿 거버넌스’ 이런 뜻이라는 얘기도 있었다”고 답했다.
민주당은 이날 오전 10시 본회의를 열고 형사소송법 개정안을 통과시킬 예정이다. 앞서 지난 주말 검찰청법 개정안에 이어 형사소송법 개정안까지 통과되고, 이날 오전 11시로 예정된 국무회의에서 의결하면 이른바 ‘검수완박’(검찰 수사권 완전 박탈)은 마무리된다. 지난 주말 검찰청법 처리 과정에서 국민의힘 소속 의원들은 의장석 앞을 둘러싸고 고성을 지르는 등 강하게 항의하기도 했다.
다만 검찰청법에 전원 찬성한 정의당(6석)은 이날 형사소송법엔 다소 부정적인 입장을 밝히고 있다. 이에 대해 윤 위원장은 “여야 간에 합의가 되어 있는 그 합의된 문안을 존중하기 위해서 그것을 그대로 처리를 하려고 하지만 부족한 면이 있는 것은 알고 있다”며 “그래서 사법개혁특위가 만들어지면 이 문제부터 조속히 대책을 마련해야 된다”고 설명했다.
윤 위원장은 “(검수완박 관련)여론조사에 따라 다른데 지금 찬반이 거의 비슷한 수준”이라며 “지금 시기를 놓치면 상당 기간 할 수 없는 일이기 때문에 선거 유불리를 떠나 공정한 법치 질서를 만들어 내기 위해서 꼭 필요한 일”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