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M상선의 성장 전략은 △노선 확장 및 컨테이너 박스 확충 △중고선 매입 △신조선 발주 검토 △신사옥 이전 △디지털 물류 시스템 구축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강화 △수출화주 지원 등이 있다.
우선 SM상선은 미주 노선에서의 영업력을 확대하는 동시에 ‘K-얼라이언스’에 참여해 아시아 지역에서의 네트워크를 확장할 계획이다. 여기에 필요한 컨테이너 박스 역시 추가 확충하기로 했다. 중고 컨테이너선 매입을 마친 데 이어 새 선박 발주도 검토한다.
상반기 안에 서울 사무실을 교통망이 좋고 환경이 쾌적한 광진구 테크노마트 사무동으로 이전한다. 임직원이 새롭게 일치단결해 미래를 준비하겠다는 취지다.
우오현 SM그룹 회장은 “SM상선이 그룹 해운 부문 주력 계열사로 거듭나고 있다는 사실이 고무적”이라며 “앞으로도 대한민국 수출기업을 돕고, 글로벌 해운 시장에서 확고히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힘쓸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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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과 노동, 인권, 윤리, 사회 공헌 등에 투자해 ESG 경영도 강화한다. 특히 더욱 강화할 국제해사기구(IMO) 환경 규제에 신속 대응하면서도 해운사와 협력업체, 항만 터미널, 지역 사회 등 해운산업 내 다양한 구성원과 협력을 공고히 할 방침이다.
선박이 부족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국내 화주엔 계속 지원한다. SM상선은 지난해 12월부터 6500TEU(1TEU는 6m여 길이 컨테이너 1개)급 선박 ‘SM 부산’호를 추가 투입한 데 이어 6500TEU급 선박 ‘SM 닝보’호를 긴급 편성해 미주 노선에 연달아 투입했다.
박기훈 SM상선 대표이사는 “지난해 영업이익 성과에 안주하지 않고 다가올 포스트 코로나19 시대를 대비해 어떤 환경에서도 영업이익을 낼 수 있는 회사가 될 수 있도록 선제적으로 준비해 나갈 것”이라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