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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브로드, 작년 역대 최대실적..'IPTV·B2B 성장'

정병묵 기자I 2013.02.04 10:14:08

작년 매출, 영업이익 2조4922억원, 816억원
전년 대비 각각 8.6%, 25.7% 증가

[이데일리 정병묵 기자] SK브로드밴드(033630)가 지난해 초고속인터넷과 IPTV 가입자 기반이 크게 확대되며 연결 당기순이익이 처음으로 흑자전환하는 등 역대 최고 실적을 기록했다.

SK브로드밴드는 K-IFRS 연결 기준 2012년 매출과 영업이익이 전년 대비 각각 8.6%와 25.7% 증가한 2조4922억원, 816억원을 기록했다고 4일 밝혔다. 당기순이익은 전년 대비 367억원이 개선된 225억원으로 흑자전환에 성공했다.

4분기의 연결 기준 매출 및 영업이익도 전분기 대비 각각 6.2%와 52% 증가한 6882억원과 298억원을 달성했다. 4분기 당기순이익은 전분기 대비 85.9% 증가한 119억원을 기록했다. 4분기 연속으로 매출과 영업이익, 당기순이익이 증가한 것이다.

사업 부문별로는, 초고속인터넷 사업에서 유통 역량을 강화하고 결합상품 판매를 활성화해 20만명의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다. 가입자당 유치비용과 해지율도 대폭 개선됐다.

기업 부문(B2B)의 경우 B2B 네트워크 투자를 지속해 빌딩 커버리지를 확대하는 등 대형 기업은 물론 중소기업 시장에서도 고객기반을 확대해 3년 연속 20%대 성장세를 달성했다.

IPTV 부문은 서비스 경쟁력 강화로 지난해 52만명의 가입자 순증을 달성했으며 해지율 개선과 함께 가입자당매출(ARPU) 상승세가 지속됐다.

이기욱 SK브로드밴드 경영지원부문장(CFO)은 “가입자 성장과 손익개선을 동시에 달성한 지난 해 성과는 당사의 중장기 성장을 위한 터닝포인트가 됐다”며 “올해는 기업사업과 IPTV사업을 중심으로 본원적 경쟁력을 더욱 제고해 미래 성장기반을 지속적으로 확대해 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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