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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일 방송된 SBS 파워FM ‘두시 탈출 컬투쇼’에는 오만석과 유연석이 게스트로 출연했다.
이날 오만석은 “유연석 씨가 여장한 모습은 진짜 여자 같다”고 말하자 유연석은 “힐을 처음 신어봤는데 정말 여자분들에게 박수를 보낸다. 발목도 너무 아프고 춤추는 분들을 정말 대단하신 것 같다”고 난생 처음 여장한 소감을 전했다.
이어 그는 “여장한 사진을 어머니께 보여드렸는데 저희 어머니도 못 알아보셨다. 제게 ‘너 요즘 이런 친구 만나니?’라고 물어보기도 했다”고 전해 웃음을 자아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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특히 유연석은 ‘헤드윅’ 출연 계기에 대해 “공연만 즐겨 봤는데 지난번에 했던 뮤지컬 팀에서 먼저 제안을 해주셨다”며 “처음에는 엄두가 안 나서 오랜 시간 고민했다. 언젠가는 ‘헤드윅’을 해보고 싶다는 생각이 있었는데, 한 살이라도 젊고 예쁠 때 해봐야 되겠다는 생각에 도전했다”고 말하며 남다른 열정을 드러냈다.
한편 뮤지컬 ‘헤드윅’은 과거의 아픈 상처를 딛고 음악을 통해 새로운 인생을 살고자 하는 동독 출신의 트랜스젠더 가수, 헤드윅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으로 오는 18일부터 11월 5일까지 대학로 아트센터에서 공연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