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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간추천주]이익 개선 기대 큰 종목·낙폭 과대주에 '러브콜'

안혜신 기자I 2016.04.24 11:30:21
[이데일리 안혜신 기자] 이번주 주요 증권사는 이익 개선이 예상되는 종목에 주목했다. 일부 낙폭 과대주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23일 주요 증권사는 1분기 실적 시즌을 맞아 1분기는 물론 2분기 실적 개선 가능성이 높은 종목을 주로 추천했다. 신한금융투자는 포스코(005490)에 주목했다. 철강재 가격 인상으로 1분기 실적이 개선됐고, 철강재 가격이 오는 5월에도 추가로 인상될 것이라는 분석이다.

2분기 실적 기대감이 큰 기아차(000270)도 하나금융투자의 관심을 받았다. 멕시코 공장 가동과 스포티지 글로벌 런칭 성장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는 것이다.

최근 유가 상승에 따라 정유·화학주도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에쓰오일(S-OIL(010950))에 주목했다. 에쓰오일은 최근 시장 컨센서스를 웃도는 어닝 서프라이즈 수준의 1분기 실적을 발표했다. 휘발유 수요가 견조해 정제마진이 개선될 것으로 보이며, 개선 속도에 따라 2분기 실적이 영향을 받을 것으로 봤다. 대신증권은 전자재료, 전구체 등 신규사업 이익 기여도가 올해부터 본격화될 것이라면서 한솔케미칼(014680)을 추천했다.

그동안 큰 관심을 받지 못했던 철강, 건설, 중공업 등 종목도 주목받았다. 그동안 주가가 저평가됐다는 이유다. SK증권은 대림산업(000210)을 추천했다. 1분기 신규 수주 증가로 올 3분기 이후 해외수주 추가 발생이 기대된다는 설명이다. 또 수주 가시성이 높은 대규모 프로젝트가 예정돼있어 수주 목표 달성이 가능하다며 두산중공업(034020)을 추천했다. 하나금융투자는 작년 국내 아파트 대규모 신규분양과 2분기 성수기 효과가 기대된다면서 한국철강(104700)에 러브콜을 보냈다.

밸류에이션 매력이 높은 업종도 관심 종목에 올랐다. 신한금융투자는 GKL(114090)을 추천하면서 현재 주가기준 올해 주가수익비율(PER)은 14.9배, 배당수익률은 3.9%로 저평가됐다고 이유를 설명했다. 유안타증권은 이마트(139480)에 주목했는데, 실적개선보다는 투자심리 위축으로 인한 과도한 낙폭분이 회복될 것을 기대했다.

이밖에 현대상선(011200) 리스크 해소로 본업 가치 재평가가 기대되는 현대엘리베이터(017800)LG상사(001120), GS리테일(007070), 한국콜마(161890), KT&G(033780) 등도 향수 이익 개선 기대가 크다며 주요 증권사의 관심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실적 기대감이 큰 종목이 관심을 끌었다. 미래에셋대우증권은 삼성전자(005930) 중국 공장 본격 가동으로 반도체 소재 출하량이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으로 보인다면서 솔브레인(036830)을 추천했고, 대신증권은 LG디스플레이(034220) OLED 장비 수주 증가에 따른 실적 개선으로 밸류에이션 부담이 낮아질 것으로 기대되는 주성엔지니어링(036930)에 주목했다.

또 중국 디스카운트 해소가 예상되는 크리스탈신소재(900250)를 비롯해 테크윙(089030), 슈프리마(236200), 블루콤(033560) 등도 이번주 증권사 추천 종목에 이름을 올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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