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브로드는 올해로 5회째 다문화가정 서적지원 행사를 진행하고 있다. 지난 10일 티브로드 ABC방송 대회의실에서 의왕시다문화가족기원센터 관계자들에게 서적을 전달한 것을 포함해 7월 초까지 서울시와 부산시, 대구시, 인천시, 안산시, 오산시, 전북 진안군 등 방송권역 내 위치한 다문화가정지원센터 10개에 1200권의 서적을 전달한다.
티브로드가 전달하는 서적은 아동을 대상으로 우리 민족의 삶과 전통, 역사에 담겨 있는 정신인 ‘우리얼’을 알리기 위한 ‘고마워, 한글’과 ‘안녕 태극기’, ‘아리랑’ 등 총 3권의 그림책이다. 각각 40권씩 총 120권을 지역 내 다문화가정지원센터에 지원한다.
‘고마워, 한글’은 한글창제와 관련해 제작배경 및 과정, 원리, 언어로써의 우수성을 아동의 눈높이에 맞게 풀어 쓴 지식 그림책이다. ‘안녕 태극기’는 태극기에 담긴 깊은 의미를 쉬운 이야기와 그림으로 구성한 서적이다. 또, ‘아리랑’은 우리 민족의 슬픔과 기쁨, 희망 등 우리 민족의 희로애락이 고스란히 담긴 노래의 참뜻을 되새기는 내용으로, 1926년 상영된 영화감독 나운규의 흑백 무성영화 ‘아리랑’의 이야기를 아이들이 이해하기 쉽게 다듬어서 실은 것이 특징이다.
티브로드는 지난 2011년부터 방송권역 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의 실생활에 필요한 서적지원사업을 전개하고 있다. 임신 및 출산 가이드북과 생활 한국어사전, 한국음식조리법 등 이주 여성들의 모국어와 한국어를 표기한 서적과 취학아동 대상 어린이들의 생활안전가이드북 등을 다국어로 제작해 지원했다.
김재필 티브로드 김재필 대표이사는 “이번 행사는 다문화가정이 지역사회에 한 축을 담당하고 있는 구성원으로 빠르게 자리매김하는 등 다문화사회로 접어들고 있는 우리나라 상황에 맞춰 우리 문화와 정신을 함께 공유하고 이해하기 위해 ‘우리얼’을 알리는 아동서적으로 지원하게 되었다”면서 “앞으로도 티브로드는 지역사회에서 원하는 맞춤형 지원을 통해 다문화가정 구성원들이 지역공동체사회의 중심축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인 협조를 아끼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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