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수 겸 배우 故 유채영, 오늘(24일) 7주기…여전히 그리운 미소

김보영 기자I 2021.07.24 14:33:07
故 유채영 7주기.
[이데일리 스타in 김보영 기자] 가수 겸 배우 고(故) 유채영이 세상을 떠난지 7년이 지났다.

고 유채영은 지난 2014년 7월 24일 위암 투병 끝에 세상을 떠났다. 향년 41세.

고인은 1989년 그룹 푼수들로 가요계에 데뷔해 1994년 혼성그룹 쿨 멤버로도 가수 활동을 펼쳤다. 쿨에서 활동할 당시 파격적인 삭발로 화제를 모았다.

이후 쿨을 나온 유채영은 어스 멤버로 활동했고, 1999년에는 솔로 가수로도 변신했다. 솔로 가수 활동을 통해 ‘이모션’, ‘이별유애’ 등 인기곡을 발표하며 사랑 받았다.

배우로서도 활발한 활동을 펼쳤다. 2002년 영화 ‘색즉시공’을 시작으로 연기에 입문한 그는 ‘색즉시공2’, 드라마 ‘백만장자와 결혼하기’ ‘패션왕’ ‘천명’ 등에 출연해 개성있는 연기를 선보여 신스틸러로서 존재감을 다졌다. 예능 프로그램도 왕성히 출연한 그는 망가짐을 불사한 막춤, 솔직하고 화끈한 입담으로 시청자들에게 웃음을 선사하기도 했다.

그러다 지난 2008년 10년 지기 친구이자 한 살 연하 사업가인 김주환 씨와 결혼했다.

결혼 이후에도 각종 예능, 교양 프로그램 등 다양한 활동으로 대중과 만났지만, 2013년 10월 위암 말기 판정을 받았다. 투병 끝에 이듬해 7월 24일 세상과 작별했다.

유채영은 특히 투병 중에도 자신이 진행하던 MBC 라디오 ‘좋은 주말 김경식, 유채영입니다’를 진행하며 변함없이 밝은 모습을 보여왔다. 그런 그의 모습을 기억하는 사람들이 많았기에 그의 사망 소식을 접한 연예계와 누리꾼들의 슬픔, 안타까움이 더욱 컸다.

남편 김주환 씨는 2014년부터 매년 고인의 팬카페에 글을 남기며 아내에 대한 변함없는 사랑을 전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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