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성환 리서치알음 연구원은 13일 “중국이 미국산 LNG에 고율 관세를 부과하면서 세계 LNG 시장이 공급과잉 상태에 진입하고 있다”며 “천연가스 관련 매출비중이 클수록 수익성 개선 효과가 높아지는 천연가스 발전사업 중소형주가 수혜를 볼 것으로 전망한다”고 밝혔다.
미중 무역갈등으로 중국의 미국산 LNG 수입량은 지난해 상반기 123만7000t(톤)에서 하반기 63만4000t으로 48.9% 급감했다. 미중 무역갈등이 해소되더라도 카타르와 호주에서 LNG 생산량을 늘리고 있고 미국산 재고 소비에 상당한 시간이 들 것으로 예상돼 가격하락이 장기화할 것이라는 전망이다.
최 연구원은 “LNG 가격 하락으로 국내 LNG 소비량은 지속적으로 증가할 것”이라며 “제8차 전력 수급기본 계획에 따라 국내 발전용 천연가스 수요도 확대할 것”이라고 예상했다.
리서치알음은 수혜주(株)로 삼천리와 삼익악기를 제시했다. 최 연구원은 “삼천리는 올 7월 난방요금 인상으로 정책 수혜와 발전사업 성장 기대감으로 재평가가 필요하다”며 “삼익악기는 2018년 기준 자회사 수완 에너지의 실적이 전체 매출의 30%에 달해 수익성 개선이 본격화할 것”이라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