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빅데이터로 본 2016년 키워드

최성근 기자I 2016.12.30 09:12:49
(사진=연합뉴스)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2016년도 다사다난했다. 최순실게이트가 전국을 들끓게 했고, 이 여파로 현직 대통령이 탄핵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이세돌과 알파고의 대국은 인간과 AI의 대결로 화제를 모았고, 도널드 트럼프의 미국 대통령 당선은 세계 질서의 변화를 예고하고 있다.

애드오피는 올해 언론사, 커뮤니티 등을 포함한 약 500개의 사이트에서 기사 및 콘텐츠에 사용된 1000만개 이상의 키워드를 추출해 콘텐츠 내 가장 많이 사용한 키워드 및 월별 사용 빈도수를 분석했다. 추출된 핵심키워드 10과 이와 연관된 키워드를 발췌했다.

1. 대통령 (연관 키워드: 박근혜, 최순실, 촛불, 국정조사, 청문회)

“촛불은 꺼지지 않는다. 어둠은 빛을 이길 수 없다.”

헌정사상 초유의 최순실의 비선 실세 국정개입 행각이 수면 위로 떠오르면서 박근혜-최순실 국정농단을 비판하는 국민들이 전국 곳곳에서 촛불을 들고 일어났다.

현재 박근혜 정부와 최순실 게이트 사태로 박근혜 대통령의 탄핵 소추안이 가결되면서 헌법재판소의 탄핵 심판을 기다리고 있다.

2. 올림픽 (연관 키워드: 브라질, 리우데자네이루, 박태환)

2016년 8월, 브라질의 항구 도시 리우데자네이루에서 제31회 하계올림픽이 열렸다. 한국은 금9, 은3, 동9개로 종합 순위 8위를 차지하며 2004년 아테네올림픽부터 4개 대회 연속 종합 10위권 내 진입에 성공했다.

3. 사드 (연관 키워드: 중국, 북한)

계속되는 미사일 도발 행위와 국제사회의 비판 속에서도 여러 차례 핵실험을 감행하는 북한의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고고도 미사일방어체계 사드(THAAD)를 배치할 것인가에 대한 논의가 이어지고 있다.

4. 이세돌 (연관 키워드: 알파고)

전 세계인이 주목한 세기의 대국, 인간 이세돌과 인공지능 알파고의 대결이 있었다. 결과는 아쉽게도 3:1로 알파고의 승리로 돌아갔지만, 마지막 대국까지 승부를 포기하지 않고 1승을 거둔 이세돌의 도전은 세기의 역사로 기록됐다.

5. 갤럭시 노트7 (연관 키워드: 삼성, 폭발)

2016년 8월 출시 이후 국내에서 충전 중 휴대전화가 폭발했다는 뉴스가 발표되고 삼성전자는 문제를 해결하겠다고 밝혔지만, 국내가 아닌 해외에서도 같은 증상으로 인한 피해자가 속출하면서 결국 전량 회수 및 단종 조처를 하게 된다.

6. 브렉시트 (연관 키워드: 영국, 금리)

영국 유럽연합 탈퇴를 결정짓는 영국 국민투표가 있었다. 예상을 뒤엎고 51.9%인 1742만 명이 브렉시트 찬성에 표를 던지면서 영국의 EU 탈퇴가 결정된다.

7. 태양의 후예 (연관 키워드: 송중기)

올해 상반기 신드롬에 가까운 인기를 누리며 38.8%라는 경이로운 시청률을 기록, 한편 트위터에서 실시한 ‘2016년 가장 인기를 끈 프로그램(Top Trending TV Shows Of 2106)’ 에서 4위에 등극하며 전 세계인의 화제를 모았다.

8. 트럼프 (연관 키워드: 미국, 힐러리)

지난 11월 결론이 난 제45대 미국 대통령 선거는 트위터에서 ‘전 세계인들이 가장 주목한 키워드 2위’로 뽑혔다. 공화당 대선 후보인 도널드 트럼프가 차기대통령으로 유력했던 민주당 힐러리 클리턴을 꺾고 당선되면서 이후 한국과의 동맹관계가 어떻게 변화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9. 김영란법 (연관 키워드: 경조사비, 식사)

깨끗한 대한민국 사회를 만들기 위한 취지를 가지고 ‘김영란법’이 시행됐다. 깨끗한 사회문화가 정착됐다는 평이 주를 이루는 가운데 식당, 화훼농가 등 일부에서는 매출 감소를 호소하고 있다. 김영란법이 잘 정착할 때까지 정부의 대책이 필요해 보인다.

10. 지진 (연관 키워드: 경주, 지진알리미)

지난 9월 경상북도 경주시에서 5.8 규모의 지진이 발생했고 이제 한국도 더는 지진 안전지대가 아니라고 한다. 지진피해를 줄이기 위해 지진대피요령을 습득하는 것이 중요하며 지진 피해지역에 대한 대응방안이 필요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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