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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풍 메기 대만 강타..4명 사망, 항공기 700여편 결항

최성근 기자I 2016.09.28 08:48:38
(사진=기상청)
[이데일리 e뉴스 최성근 기자] 17호 태풍 메기가 대만에 상륙해 4명이 숨지고 167명이 다치는 등 피해가 속출했다.

27일(현지시간) 대만 중앙재해대책센터는 “윈린현에서 쉬(48)모씨가 지붕을 고치러 올라갔다 강풍에 밀려 떨어져 숨졌으며 자이현에선 65세 노인이 무너진 가설물에 깔려 사망했다”며 이같이 밝혔다.

초속 56m의 강풍을 동반한 태풍 메기가 대만을 강타하면서 300만 가구에 전력 공급이 중단됐고 항공기 700여 편도 무더기로 취소됐다. 타이베이시는 수원지에 토사가 밀려들면서 수돗물 공급을 끊었다. 학교와 사무실, 증권거래소는 모두 문을 닫았다.

태풍 메기가 상륙할 것으로 예상하는 중국에서도 주민 17만여 명과 어선 5만여 척이 긴급 대피했으며 철도와 항공기 운항이 취소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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