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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대 천왕` 백종원, 불고기 먹으며 정체성 혼란..제작진도 `의아`

박지혜 기자I 2016.04.29 11:18:59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
[이데일리 e뉴스 박지혜 기자] 요리연구가 백종원이 불고기 앞에서 정체성 혼란에 빠졌다.

오는 30일 SBS ‘토요일이 좋다-백종원의 3대 천왕’에서는 불고기 맛집을 찾아 전국을 누비는 백종원의 모습이 공개된다.

충청남도 공주의 육수불고기 식당을 방문한 백종원은 볼록한 불판 위에 부추가 가득 올라간 불고기 비주얼에 감탄을 금치 못했다.

백종원은 명인에게 “혹시 단골손님들이 육수에 냉면사리를 넣어 먹기도 하냐”고 물었고, 명인은 “충청도 손님 중에는 냉면사리를 넣어 먹는 사람이 없다”고 답했다. 이에 당황한 백종원은 “충청도 분들은 밥만 먹고 마는 것이냐?”고 신기해했지만, 돌아온 답은 역시나 “그렇다”였다. 의외의 대답에 ‘충청도 출신’ 백종원은 “알고 보니 내가 서울 사람이었다”며 50년 만에 정체성 혼란에 빠졌다.

불고기 먹방을 이어나가던 백종원은 육수불고기에 밑반찬 중 하나를 넣어 먹는 비법을 공개 했는데, 제작진은 “이렇게 먹는 것은 처음 본다”며 의아해했다고.

이에 백종원은 또 한 번 명인을 불러 “육수에 이것을 넣어 먹는 사람이 없냐?”고 물었지만, “그런 사람은 본 적 없다”는 사장님의 대답에 또 한 번 혼란에 빠져 웃음을 자아냈다는 후문이다.

‘백종원의 3대 천왕’ 불고기 편은 30일 저녁 6시 10분에 방송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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