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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TX, 방글라데시 차량 제조사와 자동차 패키지 공급 협약

김은경 기자I 2024.03.25 09:02:51

“5000억 모빌리티 시장 공략”

[이데일리 김은경 기자] STX(011810)는 방글라데시 국영기업인 자동차 제조 업체 프라고티 인더스트리(프라고티)와 ‘자동차 CKD 패키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25일 밝혔다.

프라고티는 국영철강공단인 ‘방글라데시 스틸 앤 엔지니어링 기업(BSEC)이 소유하고 있는 자동차 조립 및 부품 제조 업체다. 제조하는 차량은 방글라데시 관용 차량 용도로 최우선 납품된다.

이번 협약을 계기로 STX는 승용차 CKD 패키지를 장기적으로 공급하고 연내 특장차 등으로 차종을 확대해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의 점유율을 끌어올릴 계획이다. CKD는 완성차가 아닌 부품 상태로 수출한 뒤 현지에서 조립해 판매하는 생산 방식을 말한다.

인구 약 1억7000만명에 이르는 방글라데시 자동차 시장 규모는 2019년 기준 약 5000억원 수준으로 10년 전인 2009년 80억원에 비해 크게 증가했다.

지난 18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열린 협약식에는 박상준 STX 대표를 비롯해 방글라데시 산업부 장관인 누룰 마지드 마흐무드 후마윤과 차관보급이자 프라고티의 모기업 BSEC 회장인 무함마드 모니루자만 등 현지 정부 고위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박상준 STX 대표는 “방글라데시 산업부 및 프라고티와 공급 협약을 맺어 기쁘다”며 “이번 협업이 방글라데시에서 자동차 산업을 확장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했다.

박상준 STX 대표(왼쪽)가 지난 18일 서울 중구 STX 본사에서 아부르 칼람 아자드 프라고티 대표와 ‘자동차 CKD 패키지 공급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뒤 기념촬영하고 있다.(사진=STX)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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