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전자 기업들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Pandemic·세계적인 대유행) 국면에서도 프리미엄 위주의 내수 시장 견조, 유럽 전기차 배터리 시장 주도, 기판 및 LED 등 한계 사업 구조조정 효과, LG전자 가전, 삼성전기 MLCC, LG이노텍 광학솔루션 등 주력 제품 경쟁력 향상 등으로 실적이 개선되고 있다.
김 센터장은 “MLCC가 업황 개선 사이클에 진입했고 패키지기판의 빠듯한 수급 여건이 이어지고 있다”며 “멀티 카메라가 더욱 진화하고 삼성전자 스마트폰 부품 출하량 모멘텀이 부각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전기전자 업체들은 올해 역대 최고 실적을 바탕으로 배당 여력이 확대될 것”이라며 “주주친화적 정책 기조에 따라 주당 배당그믈 점진적으로 상향하는 행보를 보여왔다”고 말했다.
현 주가에서 배당수익률은 LS(006260)(2.3%), LS ELECTRIC(010120)(2.2%), 서울반도체(1.0%), LG전자(066570)(0.9%), 삼성전기(0.8%), LG이노텍(0.3%), 삼성SDI(006400)(0.2%) 등의 순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 올해 주가 상승으로 배당 투자 매력은 희석된 상태다.
김 센터장은 “삼성전기, LG이노텍, 서울반도체 등이 배당 여력 확대와 함께 배당금을 상향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나머지 업체들은 지난해 수준의 배당금을 유지할 전망”이라고 밝혔다. 삼성전기는 주당 배당금이 1200원으로 상향되고 LG이노텍은 500원으로 전년보다 200원 더 많아질 예정이다. 서울반도체는 180원으로 예상된다.
이어 “LG전자, 삼성SDI의 배당금 증액 가능성도 열려 있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