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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서 국민내일배움카드 직업훈련 법률직종 선택시 취업률 77%

김소연 기자I 2020.10.18 12:00:00

고용부, 지역별·대상별 취업률 높은 훈련 직종 공개
국민내일배움카드, 재직자·실업자 구분없이 신청가능
경기·인천, 기계가공 직종 취업률 78% 높아

[이데일리 김소연 기자] 국민내일배움카드를 통한 직업훈련 중 취업률이 높은 직종은 무엇일까. 지역별로 살펴보면 서울에서는 법률과 정보기술 직종의 직업훈련을 받아야 취업률이 높았다. 경기·인천은 기계가공 직종, 대전에서는 정보기술 직종이 높은 취업률을 기록했다.

18일 고용노동부가 국민내일배움카드 취업률이 높은 상위 직종과 훈련과정을 공개했다. 서울·경기·인천·강원·대전·대구·광주·부산 8개 권역별로 취업률이 높은 상위 5개 직종과 훈련 과정을 뽑았다.

서울에서는 법률과 정보기술 직종의 취업률이 각각 77.7%, 71.2%로 가장 높았다. 법률 관련 직종의 훈련과정에는 회생파산 및 송무법률 사무취업과정이나 법률사무직원취업교육과정 등이 있다.

고용부 제공.
경기·인천은 기계가공 직종이 78.4%로 취업률이 가장 높았다. 훈련과정은 3D CAD기계설계 및 CAM 실무 등이 포함돼 있다. 대전에서는 정보기술 직종이, 강원·광주·대구는 의료 직종이, 부산은 자동차 직종이 취업률이 높았다.

정보·기술 분야의 경우 대전, 서울, 광주 등 다수 지역의 상위 직종에 포함돼 있었다. 이는 디지털·신기술 분야의 인력 수요 증가에 따른 것으로 보인다.

주요 훈련 대상별로 청년·여성·중장년이 많이 찾는 훈련 직종과 취업률이 높은 훈련 직종을 살펴보면, 청년들이 가장 많이 찾은 훈련 직종은 커피바리스타 과정 등 식음료 조리 직종과 ‘빅데이터 활용 자바 파이썬 개발자 양성’ 등 정보기술 직종이었다. 취업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법률사무취업과정 등 법률 직종(83.4%), 컴퓨터응용기계 과정 등 기계가공직종(77.4%)인 것으로 나타났다.

여성의 경우 가장 많이 찾은 훈련 직종은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과정 등 보건 직종이었고, 취업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법률사무취업과정 등 법률 직종(80.7%)이었다. 중장년의 경우 가장 많이 찾은 훈련 직종은 요양보호사 자격 취득 등 보건 직종인데 반해 취업률이 가장 높은 직종은 기계·설계 제작 실무 등 기계·가공 직종(75.7%)이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다양한 국민들의 수요를 반영하여 기간산업·뿌리직종, 서비스 직종 등 다양한 분야의 훈련 과정을 운영 중이다. 정부는 4차산업혁명 등 디지털 전환 시대에 현장에서 원하는 핵심 인재 양성을 위한 훈련 과정을 대폭 확충할 예정이다. 향후 5년간 18만명의 ’디지털 핵심 실무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국판뉴딜의 대표사업으로서 K-디지털 트레이닝을 추진하고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의 다양한 훈련 과정들은 직업훈련포탈(HRD-Net)을 통해 검색할 수 있고, 계좌 한도 내에서 수강할 수 있다. 국민내일배움카드는 실업자·재직자 구분 없이 신청할 수 있고, 온라인 직업훈련포탈 또는 고용센터 방문을 통해 발급받을 수 있다. 5년간 300만원에서 500만원까지 이용할 수 있다.

고용부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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