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박 의원은 국회 국토위에 속한 상태에서 가족 명의의 건설회사를 통해 피감기관들에게 거액의 공사를 편법으로 수주했다는 의혹을 받고 있다.
앞서 진성준 더불어민주당 의원에 따르면 박 의원은 지난 5년 간 국회 국토교통위원으로 있으면서 국토교통부와 산하기관들에게 공사 수주와 신기술 사용료 명목으로 1000여억원을 받았다. 25차례 총 773억원 규모의 공사를 수주했으며 신기술 이용료 명목으로 371억원을 받았다는 게 진 의원 측 설명이다. 국토위원인 박 의원 일가 기업이 피감기관들의 대규모 공사를 수주한 건 사적 이득을 취득한 것이기에 이해충돌에 해당한다.
이에 박 의원은 완전한 공개입찰로 특혜는 전혀 없었다는 입장을 전달할 방침이다.
국민의힘도 지도부 차원에서 박 의원의 소명을 들어보고 해당 내용을 검증하겠다는 입장이다. 국민의힘은 이미 박 의원을 국회 교통위원회에서 환경노동위원회로 사보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