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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만관광객 120명, 韓 여행 꿈꾸며 제주 상공 날다

강경록 기자I 2020.09.20 13:55:22

19일 타이베이서 제주상공 선회 후 회항

대만관광객 120명이 비행기내에서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이데일리 강경록 기자] 19일 대만관광객 120명이 타이베이공항을 출발해 목적지인 제주 상공을 선회한 뒤 대만으로 다시 회항해 돌아갔다. 이 상품은 한국관광공사 타이베이지사와 대만 중대형여행사인 ‘이지플라이’, 항공사인 ‘타이거에어’와 공동으로 기획한 항공편 체험상품인 ‘제주가상출국여행 얼리버드 프로모션’으로, 11일 정오에 출시해 4분만에 완판하는 기록을 세웠다.

한·대만 관광교류 재개 후를 대비한 ‘예열’ 상품으로, 여행객들은 비행기 탑승 전후에 다양한 한국 체험 프로그램들을 경험했다. 탑승 전에는 비행기 앞에서 한복을 입고 사진 찍었고, 기내에서는 한국 놀이 체험 등이 펼쳐졌다. 또 한류 드라마로 많이 알려진 치킨과 맥주가 기내식으로 준비했고, 제주특별자치도·제주관광공사와 함께 하는 ‘제주관광 설명회’와 ‘퀴즈쇼’도 열렸다.

한국관광공사의 진종화 중국팀장은 “대만 시장은 3대 방한관광시장으로 규모가 절대 작지 않고 한국관광에 대한 관심이 뜨겁다”며 “코로나로 방한 관광시장이 침체돼 있고 힘든 시기이지만 새로운 시작을 모색하는 시간으로 준비했다.”고 말했다.

승무원들이 한복을 입고 항공기 기내에서 배우는 제주도 사투리 이벤트를 진행하고 있다. (사진=한국관광공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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