더놀자는 스포츠, 소통, 예술체험, 교육 등 4가지 콘셉트에 따라 14개 공간으로 꾸며졌다. 더놀자에 들어서면 `아바타미러`를 가장 먼저 만나게 된다. 아바타미러는 동작인식 센서를 이용해 현실에서 아이들의 움직임이 가상세계에 있는 아바타를 통해 그대로 나타나도록 한 것이 특징이다. 디지털과 놀이가 접목되는 더놀자의 특징을 가장 잘 반영한 공간으로 아이들은 내 몸동작을 그대로 따라하는 가상 속의 아바타를 보며 디지털 기술을 체험하고 재미를 느낄 수 있다.
아바타미러를 통과한 아이들은 오목·볼록거울을 통해 비친 나의 뚱뚱하거나 길쭉해진 모습을 볼 수 있는 `변신거울`을 만난다. 거울을 보며 한바탕 놀고나면 특수소재를 사용해 비의 모습을 표현한 `알록달록 비` 공간에서 비가 내리는 모습과 소리, 피부에 닿는 느낌 등을 생생하게 느낄 수 있다.
밟으면 색깔이 변하는 `뽀글뽀글 카페트` 공간도 인기다. 아이들은 카페트에서 자유롭게 숫자밟기, 줄넘기 등을 할 수 있다. 온라인 게임사가 마련한 공간답게 게임의 아이템을 직접 만나볼 수 있는 공간도 있다. 레이싱 게임인 `카트라이더`의 카트를 탈 수 있는 `고고씽 카트바이크`가 그 주인공이다. 아이들은 이곳에서 디지털과 스포츠를 함께 즐길 수 있다.
박이선 넥슨 사회공헌실장은 "부모와 자녀가 함께 즐길 수 있는 공간이 부족하다는 부산 지역사회의 목소리를 반영해 만든 공간"이라며 "더놀자는 디지털을 예술, 스포츠, 놀이로 재해석한 `디지털 감성 놀이터`로 이곳에서 아이들이 놀면서 창의력을 길렀으면 좋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