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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동서 위조 대형마트 상품권 유통…7억원 판매 일당 검거

이재은 기자I 2023.11.07 08:31:10

판매소 상인들, 경찰에 위조 사실 신고
마트본사 찾아갔지만 별다른 답변 없어

[이데일리 이재은 기자] 위조된 대형마트 상품권 7억원어치를 판매한 일당이 경찰에 붙잡혔다.

(사진=연합뉴스)
서울 남대문경찰서는 서울 중구 명동 일대 상품권 판매소에서 10만원짜리 대형마트 위조 상품권을 판매한 혐의를 받는 일당 중 3명을 검거해 조사하고 있다고 7일 밝혔다.

이들은 각각 사기, 장물운반, 위조유가증권행사 등 혐의를 받는다.

경찰은 이들 중 1명에 대해서는 전날 구속영장을 신청한 상태다.

이들의 범행은 판매소 상인들이 경찰에 상품권 위조 사실을 신고하며 드러났다.

당시 이곳에서 상품권을 산 일반 고객들은 대형마트에서 정상적으로 상품권을 사용할 수 없게 되자 판매소에 환불을 요구한 것으로 알려졌다.

판매소 상인들은 대형마트 본사를 찾아가 진상 파악을 요구했지만 뚜렷한 답변을 듣지 못한 것으로 전해졌다.

경찰은 위조 상품권을 수거해 발행, 유통 경위 등을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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