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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회 충전에 410㎞’..현대차, 코나 일렉트릭 공개

김성진 기자I 2023.03.07 09:09:23

유튜브 통해 세계 최초 공개
64.8kWh 배터리·150kW 모터
국내 4월 출시 예정

[이데일리 김성진 기자] 현대자동차(005380)는 7일 소형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을 유튜브 채널을 통해 전 세계에 공개했다. 이번 신차는 올 초 5년 만에 완전변경(풀체인지)된 코나의 전기차 모델이다. 국내는 4월 출시 예정이며 유럽은 3분기, 미국은 4분기 출시를 계획하고 있다.

코나 EV.(사진=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64.8kWh 배터리에 150kW 모터를 장착했다. 산업부 인증 기준 1회 충전 시 410㎞(항속형 17인치 타이어 기준) 이상의 주행이 가능할 것으로 예상된다.

코나 EV.(사진=현대차.)
신형 코나는 신차 디자인 초기 단계부터 전기차 모델을 먼저 디자인해 전기차만의 미래지향적인 이미지를 구현하는데 초점을 맞췄다. 외관은 현대차의 패밀리룩(통일 디자인)인 일자눈썹 디자인 ‘심리스 호라이즌 램프’에 파라메트릭 픽셀 요소가 더해졌다. 범퍼부터 후드까지는 매끈하게 다듬어 공기저항을 줄였다.

코나 EV.(사진=현대차.)
실내는 12.3인치 클러스터와 12.3인치 내비게이션이 통합된 파노라믹 디스플레이를 장착했다. 변속레버는 전자식으로 바꿔 운전대로 자리를 옮겼다. 크래시패드는 수평형으로 디자인해 넓은 공간감을 확보하도록 했다.

코나 EV.(사진=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은 다양한 편의사양도 탑재했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전방 충돌방지 보조(FCA) △후측방 충돌방지 보조(BCA) △후방 교차 충돌방지 보조(RCCA) △고속도로 주행 보조(HDA) △차로 이탈방지 보조(LKA) △차로 유지 보조(LFA)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SCC) △내비게이션 기반 스마트 크루즈 컨트롤(NSCC, 안전구간/곡선로) △지능형 속도제한 보조(ISLA) △안전 하차 경고(SEW) △운전자 주의 경고(DAW) 등을 적용했다.

코나 EV.(사진=현대차.)
또 △실내·외 V2L △전기차 액티브 사운드 디자인(e-ASD) △스마트 회생제동 시스템 i-PEDAL 등 전기차에 특화된 기능을 담았다.

현대차는 코나 일렉트릭에 동력계의 폐열을 난방에 활용하는 고효율 히트펌프도 적용했다. 또 능동적으로 전력량을 조절해주는 고전압 PTC히터를 적용해 전기차에 어울리는 공조 시스템을 구축했다.

코나 EV.(사진=현대차.)
코나 일렉트릭에는 현대차 신규 EV 전용 모드가 적용된 인포테인먼트시스템이 최초로 구현됐다. EV 관련 정보와 기능을 한 눈에 확인하고 쉽게 조작 가능하도록 돕는 역할이다. 신규 EV 전용 모드는 △차박 시 실내 조명 밝기에 의한 눈부심 불편을 줄여주는 ‘실내 조명 최소화’ △급속 충전 성능을 최적의 상태로 유지해주는 ‘배터리 컨디셔닝’ △충전 잔여량에 따라 주행가능거리를 중심으로 공조를 최적화해주는 ‘주행거리 중심 공조제어’ △배터리 잔량과 목적지까지의 이동 거리를 분석해 충전이 필요한 경우 최적의 충전소를 경유지로 안내해주는 ‘EV 경로 플래너’ 등을 제공한다.

코나 EV.(사진=현대차.)
이번 신형 코나 일렉트릭은 오는 4월 열리는 ‘2023 서울모빌리티쇼’에서 처음으로 공개될 예정이다. 구체적인 가격 정보는 아직 미정인 상태다.

현대차 관계자는 “디 올 뉴 코나 일렉트릭은 넓어진 공간과 높아진 고급감, 향상된 사용성을 기반으로 다재다능한 전천후 모델로 개발됐다”며 “아이오닉을 통해 쌓아온 EV 리더십을 이어받아 전기차 시장의 주도권을 공고히 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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