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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배합기 기계에 몸이 낀 채 발견됐고,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숨졌다. 경찰은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여부를 검토하고 있다. 해당 공장이 50인 이상 근무해 중대재해처벌법 적용 대상이다.
직원들은 사고가 난 원인으로 2인 1조 근무수칙이 제대로 지켜지지 않은 점을 꼽았다.
한편 A씨의 어머니는 JTBC와의 인터뷰에서 “딸이 고등학교를 마치고 대학 대신 빵 공장을 선택한 건 가정형편 때문이었다”며 “요새 사정이 더 어려워져 주간에서 야간 근무로 바꿨는데 어린 딸이 가장 노릇을 하게 된 게 한스럽다”고 심경을 토로했다.
경찰 관계자도 “사고 당시에는 혼자서 근무한 점을 파악했다”며 “앞으로 업무상 과실 치사죄 등을 조사할 예정”이라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