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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 전 부총리는 이날 MBC 김종배의 시선집중에 출연해 “경선구도가 끝나고 나면 국민이 보기에 누가 대한민국을 앞으로 잘 끌고 나갈 수 있을 지에 대한 생각을 하게 될 것”이라며 이같이 말했다.
그는 그 이유에 대해 “양당의 유력 후보들이 정치혐오를 넘어서 후보 혐오를 보일 정도로 네거티브와 흠집내기만 있을 뿐 대한민국에 대한 미래나 정책, 대안 제시는 없다”면서 “여야 후보들을 지지하는 숫자를 합친 숫자에 버금되는 정도의 부동층과 유동층이 있다. 2030세대, 중도층이 있기 때문에 충분히 그 공간이 넓어지리라 본다”고 설명했다.
야권의 ‘킹메이커’인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이 함께 할 수 있느냐는 사회자 질문에 김 전 부총리는 “국민의힘 당적을 갖고 계신다. 그렇기 때문에 나름대로 제약이 있을 것”이라면서도 “내게 정치와 대권 출마를 권유한 분 중에 한 분이다. 테슬라 일론 머스크를 얘기하면서, 처음에 대형 자동차 회사들이 (전기차를) 무시하고 거들떠도 안 봤는데 지금은 다 따라서 하고 있다고 했다”고 말했다.
제3지대에서 몸을 풀고 있는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만날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는 “아직 없다. 지난번에 전화통화만 했었다”면서 “정치공학으로 할 생각은 없다. 어떤 뜻이 같은지 볼 기회는 있겠다”고 선을 그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