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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서현은 “이 정도의 액션은 해본 적이 없어서 처음에는 걱정이 많았다”고 하면서도 “감독님이 너무 배려를 해줘서 실제 촬영 양은 연습한 것보다 많지는 않았다”고 여유의 보였다. 김옥빈은 “저를 보면서 ‘너무 무섭다’고 하더라”며 “어떤 프랑스 기자가 ‘8년전의 뱀파이어가 킬러가 돼 돌아왔다’면서 ‘너무 고생했고 잘했다’고 말해줘서 감동을 받았다”고 만족해했다.
안서현은 칸이 처음이다. ‘옥자’가 경쟁부문에 초청되며 여우주연상 후보에도 올랐다. 안서현은 “봉준호 감독님의 ‘옥자’ 덕분에 칸에 온 것 자체가 배우로서 영광스러운데 여우주연상 후보는 상상을 못했던 일이다. 영광스러운 일이지만 과분한 일이라 아직은 받으면 안 될 것 같다”고 조숙하게 얘기했다.
김옥빈은 박찬욱 감독의 ‘박쥐’ 이후 ‘악녀’로 두 번째 칸 방문이다. 칸에 오며 동생 배우 채서진과 동행했다. 김옥빈은 “어렸을 때에는 따라다니기만 해서 공항에 도착했는데 처음 온 것 같처럼 새롭더라”며 “동생도 배우니까 여기 와서 자극받고 새로운 다짐도 생긴 것 같다. 이번 칸이 저한테는 새로운 기억을 주는 것 같다”고 말했다.
‘옥자’는 비밀을 간직한 채 태어난 거대한 동물 옥자와 강원도 산골에서 함께 자란 소녀 미자(안서현 분)의 이야기를 다룬 작품이다. 오는 6월 29일 넷플릭스를 통해 190개 국가에 선보인다. 한국에서는 극장상영과 스트리밍 서비스로 공개된다. ‘악녀’는 살인병기로 길러진 최정예 킬러 숙희(김옥빈 분)가 그녀를 둘렀나 비밀과 음모를 깨닫고 복수에 나서는 이야기로 내달 8일 개봉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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