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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쁜남자' 유영아 작가, "'상속자들' '별그대'와 경쟁 영광"

강민정 기자I 2013.11.18 14:41:57
예쁜남자 포스터.
[이데일리 스타in 강민정 기자] “기라성 같은 선배들과의 경쟁, 영광이다.”

1200만 관객을 동원한 영화 ‘7번방의 선물’을 각색한 유영아 작가가 KBS2 새 수목 미니시리즈 ‘예쁜 남자’로 첫 지상파 작품을 맡게 된 데 소감을 전했다. 유영아 작가는 18일 오후 서울 강남 논현동 임피리얼 팰리스 호텔에서 열린 ‘예쁜 남자’ 제작발표회에 참석해 “죽을것 같다”는 소감으로 말문을 열었다. 현재 ‘예쁜 남자’의 대본은 반 이상이 나와있는 상황. 아직 첫 방송도 되지 않은 작품이 절반 가까이 대본을 쓴 상황은 흔치 않다. 그만큼 탄탄한 준비 과정을 드러내는 셈이다.

유영아 작가는 “(같은 시간대 방송하는) ‘상속자들’(SBS)이나 그 뒤에 방송되는 작품이나, 기라성 같은 선배와 함께 하게 돼 영광이다”며 “감독님이 이야기하셨듯, 좋은 배우들이 함께 해서 참 즐겁고 더 열심히 쓰고 수정하겠다”고 밝혔다.

‘예쁜 남자’는 MBC ‘메디컬 탑팀’과 ‘상속자들’과 시청률 경쟁을 벌인다. ‘예쁜 남자’ 전작이었던 ‘비밀’은 수목 안방극장의 1위를 차지했던 작품. 전국시청률 20%에 육박하는 인기를 얻었지만 ‘상속자들’ 역시 15%의 시청률을 넘기며 저력을 과시했다. ‘비밀’이 종방된 만큼 ‘상속자들’에 대한 시청률 상승세도 기대되고 있다. ‘예쁜 남자’ 상황에서는 ‘상속자들’ 역시 경쟁 상대인데다 ‘상속자들’의 후속인 ‘별에서 온 그대’도 넘어야 할 산이다.

‘별에서 온 그대’는 14년 만에 드라마로 돌아온 배우 전지현에 ‘대세’ 김수현이 합류한 작품. ‘넝쿨째 굴러온 당신’과 ‘역전의 여왕’ 시리즈를 쓴 박지은 작가가 대본을 맡은 하반기 최대 기대작이다.

‘예쁜 남자’는 국보급 비주얼과 마성을 지닌 독고마테가 대한민국 상위 1% 성공녀 10인방의 마음을 사로잡으며서 얻는 노하우를 통해 진정한 ‘성공남(男)’으로 거듭나는 과정을 보여준다. 만화가 천계영의 원작을 바탕으로 한 작품이다. 배우 장근석과 아이유와 한채영, 이장우 등이 호흡을 맞춘다. 20일 첫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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