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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8월 일본 상품 불매운동 시작 직후 187개였던 유니클로 매장 수는 이번달 말까지 165개로 줄어들게 됐다.
유니클로 관계자는 “한일 관계 악화와 코로나19 확산, 트렌드가 온라인으로 이동하는 변화 등을 고려해 결정했다”라고 폐점 이유를 밝혔다.
이어 “이외에 추가 철수 계획은 아직 없다”며 “9월에는 신규 매장 1곳을 개점할 예정”이라고 덧붙였다.
2005년 국내 시장에 진출한 유니클로는 남녀노소 입을 수 있는 히트텍, 경량패딩을 히트시키며 국내서 매장을 급속도로 늘렸다. 지난 2015년에는 매출 1조원을 넘겼다.
하지만 지난해 7월 일본의 수출 규제로 일본산 불매운동이 불거졌고, 여기에 코로나19까지 확산돼 매출은 급감했다. 유니클로의 매출은 지난해 9749억까지 떨어졌고, 19억원의 영업손실을 냈다.
한편 유니클로의 ‘자매 브랜드’로 알려진 ‘GU’(지유)도 8월을 끝으로 국내 시장에서 완전히 철수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