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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0일 연합뉴스가 인민일보를 인용해 보도한 내용을 보면 1면에서 미국의 횡포에 단호히 반격할 것이며 미국의 강권은 실현되지 않을 것이라는 논평을 게재했다.
인민일보는 “미국이 고집스럽게 제멋대로 행동하고 있다”며 “홍콩인권법안은 오만과 공갈, 협박으로 점철돼 있으며 민주를 명분으로 패권을 행사하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어 신문은 “미국 국내법으로 중국 내정을 간섭하는 것은 홍콩 동포를 포함한 중국 인민 전체에 대한 엄중한 도발로 미국이 패권 본성을 적나라하게 드러냈다”고 비난했다.
그러면서 “미국은 자신의 이익을 위해 세계 곳곳에서 색깔 혁명을 책동하고 극한 압력을 가하고 있다”면서 “미국의 패권 논리는 실패할 것이며 강권 농단은 실현될 수 없다”고 지적했다.
인민일보는 중국은 미국의 외압에 굴복하지 않고 반격할 것이라는 의견을 재차 강조했다.
신문은 “중국은 국가 주권 문제와 관련해 어떠한 외압에도 굴복하지 않을 것”이라면서 “미국이 여전히 시대착오적인 냉전 사고와 횡포에 심취해 홍콩 문제에 관여한다면 중국은 결연히 반격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인민일보는 “국가 주권과 홍콩의 안정을 지키려는 우리의 능력과 수단을 과소평가해서는 안 된다”면서 “미국은 홍콩 문제 개입을 중단하고 중미 관계의 협력 분야에 더 큰 해를 주지 않도록 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한편, 관영 신화통신도 논평을 통해 홍콩과 국익을 팔아넘기는 자는 역사적 징벌을 받게 될 것이라며 미국과 결탁하지 말라고 강력히 경고했다. 신화통신은 “홍콩인권법안 제정을 전후로 반중 홍콩 폭도들이 노예근성을 드러내며 공공연히 외부 반중 세력과 결탁해 중화민족의 대의를 외면하는 역사적 죄인이 되고 있다”고 비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