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국 자유아시아방송(RFA)는 24일 중국의 한 대북 소식통의 말을 인용해 이같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대북 소식통은 “북한 당국이 중국 내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유일한 낙인 단체 외출을 일절 금지했다”며, “식당 종업원들의 외출금지 조치가 약 한 달 전에 시행된 것으로 보아 중국 닝보의 북한식당 종업원 집단탈출 사건 직후 내려진 것으로 추측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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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면서 그는 “북한식당 종업원들의 숙소에는 텔레비전이 없어 중국 텔레비전 방송 시청도 불가능하다”며, “이쯤되면 식당 종업원들은 평양에 있을 때보다 더 외부 정보와 차단돼 생활하고 있는 것”이라고 주장했다.
앞서 지난 4월 초 닝보의 류경식당에서 근무하던 북한 종업원 13명이 집단 탈북한 데 이어 중국 서부지역 대도시의 한 북한식당에서도 20대 여자 종업원들이 또 탈출해 제3국에서 한국행을 기다리는 것으로 23일 알려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