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경계영 기자] BNK투자증권은 4일 방위산업에 대해 내년 방위력개선비 등을 포함한 국방예산이 증가했다며 주요 방산업체가 수혜를 볼 수 있다고 판단했다.
윤관철 BNK투자증권 연구원은 “국회 본회의를 통해 내년 국방예산이 38조7995억원으로 올해보다 3.6% 늘었다”며 “부문별로는 전력운영비와 방위력개선비가 각각 2.7%, 5.7% 증가했다”고 말했다.
이번 예산이 정부안보다 일부 삭감됐지만 방위력개선비 증가세가 확대된다는 점은 긍정적이라는 게 그의 평가다. 그는 “국방예산 방향이 전반적으로 대북 억제능력 확대를 위한 첨단무기체계 획득에 집중되고 있다”며 “대내외적 환경 변화로 한국 국방력의 질적 변화가 지속될 것”이라고 봤다.
그는 특히 국내 방산업체의 성장에 주목했다. 유도무기·항공 등 첨단무기체계에 대한 연구개발과 양산 확대를 고려할 때 LIG넥스원(079550)과 한국항공우주(047810)의 투자 매력도가 여전히 높다는 것. 이와 함께 그는 내년 양산이 본격화한다는 점에서 휴니드(005870)도 관심 둘 만하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