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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 본부장은 모두발언에서 취임 직후 한미정상회담, IPEF 출범식 등 굵직한 통상 일정이 이뤄졌음에도 관계부처 간 긴밀한 협업으로 성공리에 마무리할 수 있었다고 자평했다. 또 공급망·기술, 보건, 환경, 노동 등 다양한 분야를 아우르는 통상 이슈에 발 빠르게 대응하려면 ‘통상 원 팀’으로서 범정부 협업이 중요하다며 참가자들에게 후속조치에 만전을 기해 달라고 당부했다.
윤석열 대통령은 지난 21일 방한한 조 바이든 미국 대통령과 정상회담하고 산업부와 미국 상무부 간 공급망·산업대화를 장관급으로 격상하고 연 1회 이상 만나 현안을 논의하기로 했다. 23일엔 13개국 정상이 참여한 가운데 미국 주도의 IPEF가 공식 출범하고 지역 내 새로운 통상 질서를 구축하기 위한 논의를 시작했다. IPEF 초대 멤버는 우리와 미국, 일본, 호주, 뉴질랜드, 인도, 아세안 가입 동남아 10개국 중 7개국 싱가포르·인도네시아·태국·베트남·브루나이·말레이시아·필리핀(라오스·미얀마·캄보디아 제외)이다.
통상추진위는 한미정상회담을 계기로 협력을 추진키로 한 인공지능(AI), 퀀텀, 바이오, 외환, 보건, 안보, 우주 등 분야에서 실질적 성과를 내기 위한 후속 조치에 착수한다. 또 IPEF의 성격과 예상 의제를 논의하고 우리 입장과 대응방향을 점검했다. IPEF는 관세 인하를 핵심으로 한 기존 무역협정과는 다른 만큼 농어업계의 직접적인 피해는 없을 전망이다. 그러나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CPTPP) 가입 추진과 맞물려 농어업계의 우려가 나오고 있기도 하다.
통상추진위는 그밖에도 오는 6월12~15일 스위스 제네바에서 열리는 세계무역기구(WTO) 제12차 각료회의(MC-12)에서 농업·식량위기, 코로나 대응, 수산보조금 협상과 WTO 개혁이 주요 의제가 될 것으로 보고 관련 대응 방안을 논의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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