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 의원은 31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이재명 후보와 질의응답을 이어가고 싶다”며 이같이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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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어 그는 “더 크게 보면 원칙대로, 규정대로만 할 거라면 지도자를 뽑을 필요가 없다. 그냥 국회에서 만든 법으로, 정부에서 만든 시행령대로 집행만 할 거라면 행정공무원만 있으면 충분하다”며 “모름지기 정치지도자는 원칙대로, 규정대로 하는 과정에서 억울한 일은 없는지, 보듬고 안아줘야 할 일은 없는지 살피는 것이 더 중요하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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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울러 김 의원은 “나눔의집 문제도 그렇다”며 “저 같으면 그냥 눈감아 주겠다. 할머니들의 유골함이 냇가에 있는 것도 아니고 옥외에 전시된 것도 아닌데 나눔의집 건물 안에 고이 모셔져 있는 유골함까지 원칙과 규정대로 처리하는 모습이 저는 많이 불편하다”고 꼬집었다.
앞서 경기도 광주시는 나눔의집에서 생활하다 작고한 할머니 9명의 유골을 나눔의집 추모공원에 봉안한 것은 장사 등에 관한 법률 위반이라며 과태료 180만 원을 부과한 데 이어 오는 10월1일까지 이전하라고 행정명령을 내렸다.
끝으로 김 의원은 “제가 이 후보님의 인기에는 미치지 못하는가 보다. 하지만 그런 인기라면 부럽지 않다”면서 “저는 살아 있는 국민이든 한을 풀지 못하고 눈을 감은 위안부 할머니의 유골이든 더 따뜻하게 보듬는 것이, 인기는 못 끌어도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 더 낫다고 생각한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