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강형욱 "'유기견 안락사 논란'은 예견된 일…동물업계 비밀 많아"

이재길 기자I 2019.01.15 08:26:20
(사진=YTN)
[이데일리 이재길 기자] 반려견 행동전문가 강형욱 보듬컴퍼니 대표는 동물권단체 ‘케어’ 내부직원의 폭로로 불거진 유기견 안락사 논란에 대해 “분명히 예견된 일이었다”고 말했다.

강 대표는 지난 14일 YTN과의 인터뷰에서 “동물들은 직접 말을 하지 못하기 때문에 동물에 관련된 쪽에서 일하는 사람들은 비밀이 굉장히 많다”며 이같이 밝혔다.

그는 “안락사는 누구도 판단하지 못한다”면서 “누가 권할 수는 있지만 명령할 수는 없다. 그래서 그 친구를 잘 아는 보호사가 안락사를 판단해야 한다”고 설명했다.

강 대표는 유기견 관리 문제는 정부나 지자체가 관여할 수 있는 곳으로 확대되어야 한다고 주장했다. 그는 “(개인이나 사설 단체가) 유기견을 보호하는 이유는 나라에서 제대로 관리하지 못하기 때문”이라며 “오늘 12시에 안락사가 일어나야 한다면 (동물은) 11시 59분까지 보호를 받고 치료를 받을 수 있어야 한다”고 강조했다.

그러면서 “유기견 안락사 문제는 개인이나 사설 단체에서 담당하지 않았으면 한다. 국가도 좋고 어디에서도 좋으니 이런 것들을 책임지고 관리·보호하고 시민에게 평가받는 곳이었으면 좋겠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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