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엔비디아 기대에 2520선 회복…이수페타시스 8%↑

김보겸 기자I 2023.08.22 09:20:45

코스피, 전거래일보다 0.65% 오른 2525.01 기록
기관 121억 개인 50억 사자…외국인 8거래일 연속 팔자
엔비디아 2Q 실적 앞두고 8% 급등…삼성전자 1.35%↑
희비 엇갈리는 맥신 관련주…휴비스 19%↑ 태경산업 15%↓

[이데일리 김보겸 기자] 코스피 지수가 기관 순매수 속에 상승세로 출발했다. 미국 뉴욕증시에서 인공지능(AI) 수혜주 엔비디아가 2분기 호실적을 거둘 것이란 기대 속에 2거래일 연속 강세다.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오전 9시16분 코스피 지수는 전거래일보다 16.21포인트(0.65%) 오른 2525.01에 거래 중이다.

기관이 2거래일 연속 사자에 나서며 121억원을 담고 있다. 기관은 전날 13거래일만에 사자 전환한 후 이틀째 순매수 우위를 보이고 있다. 투시과 연기금 등이 각각 50억원, 47억원을 사들이고 있다. 반면 외국인은 167억원 팔면서 8거래일 연속 순매도 우위다. 개인은 50억원어치 사들이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에서는 차익거래 18억원 매도 우위, 비차익거래 149억원 매도 우위로 총 167억원 물량이 출회하고 있다.

21일(현지시간)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에서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 대비 1.56% 상승한 1만3497.59에 장을 마감했다. 4거래일 연속 하락 이후 반등이다. 대형주 중심의 S&P500지수는 0.69% 오른 4399.77을 기록했다. 다만 다우존스30산업평균지수는 전장보다 0.11% 떨어진 3만4463.69에 마감했다.

나스닥이 급등한 건 AI 최대 수혜주로 거론되는 엔비디아 덕분이다. 엔비디아는 23일 장 마감 이후 나올 실적 보고서를 앞두고 무려 8.47% 나 급등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비디아 2분기 매출은 전년동기 대비 65% 이상 늘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테슬라와 메타도 각각 7.33%, 2.35% 올랐다.

대형주가 1.16% 오르는 가운데 중형주와 소형주도 0.06%, 0.34%씩 상승하고 있다. 업종별로는 철강및금속이 2.56% 상승 중이며 전기전자, 제조업, 화학 등도 1%대 오르고 있다. 반면 의료정밀은 1.68% 운수창고도 1.13% 내리고 있으며 운수장비와 건설업, 보험 등도 1%대 미만 약세다.

시가총액 상위종목들은 일제히 오르고 있다. 삼성전자(005930)가 1.35% 오르며 6만7500원을 가리키고 있다. SK하이닉스(000660)도 2.84% 상승 중이며 LG에너지솔루션(373220)도 1.90% 오른 53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이외에도 포스코홀딩스는 3.45%, 포스코퓨처엠(003670)은 4.11% 상승 중이다.

휴비스(079980)이수페타시스(007660)도 각각 19%, 8% 오르고 있다. 휴비스는 맥신 관련 고분자나노복합체 및 제조방법에 대한 특허권을 보유하고 있다. 이수페타시스는 인쇄회로기판 관련주로 엔비디아에 GPU용 기판을 공급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반면 전날 투자주의종목으로 지정되며 주식 거래 정지 우려가 제기된 맥신 관련주들은 급락하고 있다. 경동인베스트(012320)가 17%, 태경산업(015890)이 15.85% 하락하고 있다.

초전도체 관련주도 하락세다. 덕성(004830)은 전거래일보다 6.78% 하락하고 있다.

전날 올해 처음으로 코스피에 상장한 넥스틸(092790)도 3.45% 하락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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