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롱다리 女모델, 외모 마음에 든다며 기획사 사장들이..

정재호 기자I 2015.11.27 09:05:04
[이데일리 e뉴스팀] 미국에서 가장 긴 다리길이를 가졌다고 주장하는 여성 모델이 업계의 주목을 끌고 있다.

6피트5인치(195cm) 장신에다 다리길이만 51인치(129.54cm)를 자랑하는 체이스 케네디(22)라는 이름의 모델이 미국에서 가장 긴 다리를 지닌 여성으로 추정된다고 미국 뉴욕 일간지 ‘뉴욕 포스트’가 전했다.

아직 공식적으로 인정받지는 못했지만 케네디의 주장이 사실이라면 이는 앞서 49.5인치(125.73cm)로 이 부문 기록을 보유한 홀리 버스트를 넘어서게 된다.

13살 때 이미 6피트1인치(185cm)였던 케네디는 “내 다리에 자부심을 느낀다”며 “어렸을 때는 너무 큰 키 때문에 오히려 작았으면 하는 바람이 있었으나 지금은 자랑스럽다”고 말했다.

미국 캘리포니아 출신의 케네디는 청소년 시절 큰 키에 관심을 가진 몇몇 모델 기획사들이 채용하겠다는 의사를 전해오면서 수퍼모델로의 꿈을 꾸기 시작했다.

문제는 키가 지속적으로 커 일반 여성모델의 기준인 5피트11인치(180cm)를 훌쩍 넘어버렸다는 데 있었다. 그는 “대다수 모델 기획사 채용기준에 명시된 신장 상한은 180㎝다. 기획사들을 찾아가면 내게 ‘외모는 마음에 들지만 키가 너무 커 함께 일할 수 없다’고 한다”며 고충을 토로했다.

이어서 “LA에서 신장 상한성이 가장 높은 모델 기획사조차 182㎝이하를 채용 조건으로 삼고 있다”면서 “특히 대형 기획사들은 나의 신장을 받아주지 않는다”고 덧붙였다.

그럼에도 케네디는 좌절하지 않고 사회관계망서비스(SNS) 등을 이용한 홍보 등 나름대로의 생존전략으로 열심히 모델생활을 이어가겠다는 각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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