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일 서울시에 따르면 이날 0시 기준 서울 지역 코로나19 신규확진자 수는 2만7885명(2월 28일 발생)으로 집계됐다.
서울시 확진자 수는 지난 23일 4만1467명으로 코로나19 발병 이후 첫 4만명대를 돌파, 역대 최다 규모를 경신했다. 이후 같은 달 24일 3만7172명, 26일 3만6829명 등 연일 3만명대 후반을 유지하는 등 좀처럼 확산세가 줄어들고 있지 않고 있다. 이날은 주말과 3·1 연휴를 맞아 검사건수가 다소 줄면서 이틀 연속 2만명대로 기록했다.
코로나19 사망자는 최근 24시간 동안 26명이 추가로 파악돼 누적 2432명으로 집계됐다. 전날(36명)에 이어 이틀 연속 30명 내외 사망자가 발생했다. 이날 0시 기준 서울의 누적 확진자 수는 80만4029명, 격리 중인 환자는 49만8008명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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확진자가 꾸준히 늘면서 재택치료자도 증가하는 추세다. 1일 0시 기준 14만3016명으로 나흘째 14만명대를 기록했다. 누적 재택치료자는 56만9861명이다.
시는 호흡기 증상이 있는 응급환자가 적시에 응급처치를 받을 수 있도록 응급의료기관 내 ‘코호트 격리구역’을 설치·운영할 계획이다. 개정된 ‘코로나19 의료기관 감염병예방 지침’에 따르면, 확진자는 응급실 내 음압병상에 배치하고, 호흡기 유증상자는 환기장치, 가벽, 문 등으로 독립된 방 형태로 설치된 코호트 격리구역에 배치한다.
현재 시는 19개 응급의료기관 내 94개 병상에 코호트 격리구역을 설치·확보했다. 시는 추가로 코호트 격리 구역을 확보하기 위해 응급의료기관과 협의 중에 있다.
서울시 관계자는 “서울소방재난본부와 보건소에 코호트 격리구역 설치 응급의료기관 현황을 공유해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