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 고양시는 26일 국내 세 번째 신종 코로나바이러스(우한 폐렴) 환자가 지역 내에서 발생하자 비상대책본부를 재난안전대책본부로 격상해 24시간 대응한다고 밝혔다. 재난안전대책본부장은 이재준 시장이 맡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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시는 이 남성이 증상이 나타나기 시작한 이후부터 격리되기까지 나흘간 고양 일대에서 머무른 것으로 조사돼 이 기간 접촉에 의한 감염 확산을 우려하고 있다.
시는 감염 취약계층인 노인과 어린이에 대한 예방조치를 우선적으로 시행한다.
노인종합복지관 등의 4~5일 임시 휴관과 설 연휴기간 중국 또는 경유 여행을 한 공직자들에 대해 휴무 명령을 내렸고 인천국제공항, 김포공항 등과 인접한 지역인 만큼 외국인과 해외여행객에 대해 강령한 검역 활동을 펼치기로 했다.
또 마스크와 체온계·손세정제 등을 최대한 확보해 어린이집과 유치원 및 버스·전철 등 대중교통수단, 영화관·공연시설 등 다중이용시설에 전면 배치해 예방·확대방지 조치를 강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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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 방문자 등 발열, 기침 등의 호흡기 의심증상자는 질병관리본부(국번없이 1339) 또는 선별진료소로 지정된 3개 보건소(덕양보건소·일산동구보건소·일산서구보건소), 명지병원, 일산병원, 일산백병원에 신고하면 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