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추신수는 21일(한국시간) 미국 텍사스주 알링턴 글로브라이프파크에서 열린 메이저리그 휴스턴 애스트로스와의 홈경기에 1번 타자 우익수로 출전해 5타수 1안타 1득점을 올렸다.
특히 휴스턴의 강속구 투수 게릿 콜을 상대로 호쾌한 2루타를 터뜨려 팀 승리에 밑거름이 됐다.,
추신수는 1회 말 첫 타석에서 콜의 158㎞짜리 빠른 볼을 잡아당겨 2루타로 연결했다. 시프트에 따라 외야에서 수비하던 휴스턴 2루수 호세 알투베의 글러브를 맞고 우익수 쪽으로 굴러갔다. 그 사이 추신수는 2루까지 질주했다. 시즌 8번째 2루타이자 11번째 장타였다.
2루에 나간 추신수는 2번 타자 대니 산타나의 중전 적시타 때 득점에 성공했다. 추신수가 도화선에 불을 당긴 텍사스 타선은 제대로 폭발했다. 텍사스는 1사 만루에서 아스드루발 카브레라의 2타점 적시타, 로건 포사이드의 안타, 상대 실책을 묶어 1회말에만 5점을 뽑았다.
추신수는 타자 일순해 1회말에 두 번째로 타석에 들어섰다. 1회말 2사 1, 2루에선 땅볼로 물러났다. 4회말과 5회말에는 각각 삼진, 좌익수 뜬공으로 아웃됐다. 8회말에는 잘 맞은 타구를 날렸지만 시프트에 걸려 유격수 땅볼에 그쳤다.
이날 경기를 통해 추신수의 시즌 타율은 3할2푼8리에서 3할1푼7리(63타수 20안타)로 약간 떨어졌다. 텍사스는 1회말 5득점을 발판삼아 9-4로 승리했다. 시즌 성적 11승8패가 된 텍사스는 아메리칸리그 서부지구 선두 시애틀 매리너스(15승8패)와 2경기 차를 유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