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트럼프, '비지지층' 실리콘밸리 CEO 만난다

김경민 기자I 2016.12.07 07:49:45
[이데일리 김경민 기자]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 당선인이 내주 뉴욕에서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들과 만난다. 유독 트럼프에 대한 강한 반감을 드러냈던 실리콘밸리 끌어안기에 나선 것 아니냐는 해석이 나오고 있다.

블룸버그통신은 트럼프가 오라클을 비롯해 마이크로소프트(MS), 애플, 넷플릭스 등 실리콘밸리 주요 IT 업체 리더들을 뉴욕으로 초대했다고 6일(현지시간) 보도했다. 시스코는 척 로빈스 시스코 최고경영자(CEO)가 갈 계획이다.

이번 만남은 오는 14일 오후 2시로 예정돼 있으며, 구체적인 주제는 정해지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이에 대해 페이스북과 애플, 알파벳 등은 초대 여부나 참석 계획에 대해 밝히기를 거부했다고 블룸버그통신은 전했다.

대선 기간 내내 실리콘밸리는 트럼프에 강한 반감을 드러냈다. 외국인 우수 인재를 주로 채용하는 실리콘밸리에서 트럼프의 당선은 최대 위협으로 여겨진 탓이다. 실리콘밸리는 그간 해외 유수 인재 유치를 위해 비자발급(H-1B) 조건을 완화해 달라고 요청해왔는데 이에 대해 트럼프는 반대하는 입장이다.

진보 성향이 강한 실리콘밸리의 유명인사들은 그간 트럼프에 막말도 서슴지 않았다. 페이스북 창업자인 마크 저커버그는 트럼프의 이민정책을 공개적으로 비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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