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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부모 2명중 1명 "새학기 자녀의 친구관계..스트레스"

박보희 기자I 2014.02.24 09:17:49

위크온 초등학교 학부모 대상 설문조사 실시..스트레스 1위는 자녀 교우관계
10명중 7명 "자녀 새학기 증후군 호소한 적 있어..증상은 무력감"

[이데일리 박보희 기자]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2명 중 1명은 새학기 가장 큰 스트레스로 자녀의 교우관계를 꼽았다.

체험학습 포털 커뮤니티 ‘위크온’이 초등학생 자녀를 둔 학부모 1876명을 대상으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 응답자의 52%(1976명)는 자녀의 새학기를 앞두고 ‘교우관계’에서 가장 큰 스트레스를 받고 있다고 응답했다. 그 뒤를 이어 ‘분리불안’이라는 응답이 21%(394명)였고 ‘잔병치레’ 11%(206명), ‘금전적 부담’ 8%(150명), ‘성적관리’ 6%(112명) 순으로 나타났다.

69%(1294명)의 학부모는 자녀가 새학기 증후군을 호소한 적이 있다고 답했다. 새학기 증후군의 증상으로는 ‘무력감’이 34%(676명)로 가장 많았다. ‘복통이나 두통’을 호소한다는 이들은 23%(458명), ‘식욕부진’이라고 답한 이들은 18%(358명)였다. ‘수면장애’나 ‘외출거부’하는 응답도 각각 15%(298명), 8%(159명) 나왔다.

자녀의 새학기 증후군 극복을 위해 가장 중요하게 생각하는 것이 무엇이냐는 질문에는 28%(525명)가‘자신감 독려’라고 답했다. 이밖에 ‘건강관리’(23%, 431명), ‘선행학습’(18%, 338명), ‘기상 및 수면 개선’(16%, 300명), ‘전문가 상담’(9%, 169명) 등의 답변이 나왔다.

장성수 위크온 대표는 “새로운 환경과 친구들에 적응해야 하는 새학기는 아이들 뿐 아니라 학부모들에게도 큰 스트레스로 다가올 수 있다” 며 “새학기에는 평소보다 자녀와 대화시간을 많이 가져 자녀의 상황을 빨리 인지하고 이에 맞는 대처 방안을 고민하는 것이 중요하다” 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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