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기관 '팔자' 속 2거래일째 하락…'1073선'

[이데일리 이은정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동반 매도 속에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업종 전반이 하락 중인 가운데 운송 섹터가 상승 중이다.

이날 마켓포인트에 따르면 오전 9시 7분 기준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2.80포인트(0.27%) 내린 1037.98에 거래 중이다. 1039선에서 출발해 장 초반 1035선까지 내렸다가 다시 소폭 상승해 움직이고 있다. 지난 13일 1%대 빠진 데 이어 2거래일 연속 하락세다.

한지영 키움증권 연구원은 “국내 증시는 미국, 중국 등 G2국가의 소매판매, 산업생산 포함 실물경제지표와 7월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의사록, 외국인 순매도세 부담 등으로 주중 약보합 흐름을 보일 것으로 전망한다”고 말했다.

수급별로는 개인은 331억원을 순매수하고 있다. 기관은 72억원, 외국인은 212억원 순매도하고 있다. 프로그램 매매는 차익과 비차익을 합쳐 261억원 매도 우위를 보이고 있다.

업종별로는 전반이 하락세다. 출판·매체복제, 종이·목재가 1%대 빠지고 있고, 유통, IT부품, 기계·장비, 섬유·의류, 인터넷, 컴퓨터서비스, 금속, 오락문화, 화학, 의료·정밀기기, 통신장비, 방송서비스, 금융, 정보기기, IT H/W 등이 1% 미만 내리고 있다. 운송은 2%대 상승 중이며 운송장비·부품, 통신서비스, 반도체, 건설이 1% 미만 오르고 있다.

시가총액 상위주는 하락 우위를 보이고 있다. 셀트리온헬스케어(091990), 에코프로비엠(247540)은 장 초반 하락하다가 1% 미만 상승으로 돌아서 움직이고 있다. 셀트리온제약(068760), 카카오게임즈(293490), SK(034730)커티리얼즈가 1% 미만 내리고 있다. 엘앤에프(066970)는 5%대, 씨젠(096530)이 1%대 빠지고 있고, 펄어비스(263750)는 1% 미만, 알테오젠(196170), CJ ENM(035760)은 1%대 하락하고 있다. 에이치엘비(028300)는 2%대 오르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