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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베 전 일본 총리, 약 7년 만에 야스쿠니 신사 참배(종합)

양지윤 기자I 2020.09.19 10:54:23

아베 "영령에게 총리 퇴임 보고"

[이데일리 양지윤 기자] 아베 신조(安倍晋三) 전 일본 총리가 지난 16일 공식 퇴임 후 사흘 만에 A급 전범이 합사된 야스쿠니(靖國)신사를 참배했다.

아베 신조 전 총리가 19일 오전 트위터에 올린 사진 갈무리.


아베 전 총리는 19일 오전 트위터에 “오늘 야스쿠니신사를 참배하고 이달 16일에 총리를 퇴임했다는 것을 영령에게 보고했다”고 적었다. 그러면서 야스쿠니신사 경내에서 이동하는 장면을 담은 사진을 함께 올렸다.

그의 야스쿠니신사 참배 사실이 알려진 것은 2013년 12월 26일 이후 6년 8개월여만이다.

앞서 아베 전 총리는 지난 16일 요미우리와의 인터뷰에서 외교특사 등의 형태로 스가 요시히데(菅義偉) 내각에 협력하겠다는 입장을 밝혔다.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과 블라디미르 푸틴 러시아 대통령 등 각국 지도자와의 친밀한 관계를 살리겠다며 이같이 말했다고 요미우리신문이 지난 18일 보도했다. 또 아베 전 총리는 스가 내각이 쿠릴 4개 섬(일본명 북방영토) 문제와 북한에 의한 일본인 납치 문제에서 진전을 이루기를 기대한다고도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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