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데일리 임일곤기자] 엔씨소프트(036570)가 북경올림픽과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매출이 줄면서 3분기 부진한 실적을 기록했다.
엔씨소프트는 3분기 결산결과 연결기준 영업이익이 45억원으로 전기대비 42.56% 감소했다고 12일 밝혔다.
매출액은 782억원으로 전기대비 3.61% 감소했고, 당기순이익은 50억원으로 18.13% 줄었다.
본사기준 영업이익은 101억원으로 전기대비 14.73% 늘었다. 매출액은 553억원으로 전기대비 2.13% 감소했고, 순이익도 50억원으로 18.13% 줄었다.
이는 북경올림픽과 여름철 비수기 영향으로 게이머들이 이탈하면서 매출이 줄어든 것으로 풀이된다. 또 `길드워` 확장팩 미출시에 따라 매출이 감소했고, 해외에서 열린 게임전시회 참가에 따라 영업비용도 늘었다.
지역별로 살펴보면 전체 매출의 41%를 해외에서 거둬들이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역별 매출은 한국 464억원, 북미 101억원, 유럽 50억원, 일본 99억원, 대만 29억원, 로열티 41억원이었다.
게임별 매출은 리니지 266억원, 리니지2 349억원, 시티오브히어로/빌런 62억원, 길드 37억원, 타뷸라라사 18억원으로 나타났다. 게임별 매출비중은 각각 36%, 48%, 8%, 5%, 2%를 차지했다.
이재호 엔씨소프트 재무최고책임자(CFO)는 "전날 공개시범테스트를 시작한 아이온을 비롯해 글로벌 네트워크를 활용한 차기 대작 게임들을 매년 출시할 수 있도록 게임라인업을 구성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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