X

무협, LG상사와 인니서 스타트업 테스트베드 사업 전개

김정유 기자I 2020.07.26 11:00:00
[이데일리 김정유 기자] 한국무역협회와 LG상사(001120)는 국내 스타트업의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해 인도네시아에서 해외 테스트베드 사업을 진행한다고 26일 밝혔다.

앞서 무협과 LG상사는 지난 6월 종합상사 연계형 스타트업 글로벌 스케일업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지난 22일엔 중소벤처기업부와 ‘자상한(자발적 상생협력) 기업’ 3자 업무협약을 체결한 바 있다.

이번 사업은 국내 스타트업들이 자사 혁신 기술과 솔루션을 해외에서 시험해볼 기회를 제공하는 게 골자다. 인도네시아에선 LG상사 네트워크를 활용해 모집한 현지 금융·부동산·에너지 분야 대·중견기업이 참여한다. 선정된 스타트업에게는 인도네시아 투자자 및 바이어 매칭, 소비자 반응정보 수집 등을 지원한다.

앞으로도 무협은 7000여개의 스타트업 데이터베이스 및 해외 진출 지원 노하우를 LG상사의 해외 네트워크와 결합해 해외 대·중견기업과 국내 스타트업간 협력 모델을 확산해 나갈 예정이다.

신동헌 LG상사 솔루션2사업담당 상무는 “LG상사는 뉴노멀 시대가 요구하는 종합상사의 새로운 협업·사업 모델을 제시하기 위해 다각적인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며 “국내 유망 스타트업의 우수한 자산과 역량이 해외 시장에 성공적으로 진출할 수 있도록 최적의 솔루션을 제공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조상현 무협 스타트업글로벌지원실장은 “테스트베드 사업은 실제로 기술과 솔루션을 시험해볼 수 있다는 측면에서 대·중소기업과 스타트업 모두에게 윈-윈”이라며 “글로벌 무대에서 기술을 뽐낼 수 있는 좋은 기회인만큼 우수한 우리 스타트업이 많이 지원하길 바란다”고 밝혔다.

주요 뉴스

ⓒ종합 경제정보 미디어 이데일리 - 상업적 무단전재 &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