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나이티드제약, 개량신약 개발로 수익성 지속 개선 기대-삼성

윤필호 기자I 2017.08.25 07:50:31
[이데일리 윤필호 기자] 삼성증권은 25일 유나이티드제약(033270)에 대해 올해 3개의 개량신약의 출시계획이 잡혀있는데 일반 제네릭보다 마진이 높다며 수익성이 지속적으로 개선될 것을 기대했다. 투자의견 매수(Buy)와 목표주가 2만6000원을 신규로 제시했다.

윤선영 삼성증권 연구원은 “회사의 수익성은 지속적인 개선이 기대된다”며 “개량신약의 영업이익률은 약 25~30%로 일반 제네릭보다 마진이 높은데 올해 총 3개의 개량신약 출시될 계획이다”고 밝혔다.

윤 연구원은 “밸류에이션은 중소형 제약사 평균 13.5배, 동사의 최근 5년 평균 12.8배보다 낮아 개량신약 매출비중 확대에 따른 수익성 개선 가능성 미반영됐다”면서 “2010년 이후 서방형 제제 개량신약을 출시하며 과거 100% 제네릭 사업구조를 탈피, 현재 매출의 20% 이상이 개량신약에서 나오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올해 다국적 제약사를 통해 첫 개량신약 수출할 예정”이라며 “개량신약 개발과 파머징 시장 수출 확대로 내수 전문의약품(ETC) 성장 정체를 극복할 수 있는 체력을 보유했다”고 판단했다.

회사는 방출제어기술에 기반한 개량신약 다수 보유하고 있다. 윤 연구원은 “실로스탄은 작년 매출 190억원 기록, 오리지널인 오츠카제약의 ‘프레탈정’ 매출은 232억원에 근접하며 작년 국내 개량신약 매출 2위 품목으로 부상했다”면서 “올해 4월부터 월별 원외처방액이 오리지널을 추월했다. 매출대비 연구개발(R&D) 투자 비중은 12~13% 유지할 것”이라고 전망했다.

아울러 파머징 시장의 수출도 가시화되고 있다. 그는 “베트남에 자체 생산공장 보유하고 있는데 2013년 이스라엘 제약사 Teva와 클란자(소염진통제) 수출계약 체결했다”면서 “올해부터 Teva를 통해 동유럽 및 남미시장에 클란자 첫 발매 개시했고 내년에는 JJK통해 중국에서 클란자 발매, 2022년경 중국에서 Meone제약 통해 실로스탄 발매가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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