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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동철 감독이 지휘하는 한국 여자 대표팀은 23일(한국시간) 인도 벵갈루루의 스리 칸티라바 인도어 스타디움에서 열린 대회 B조 1차전에서 호주에 54-78로 패했다.
호주는 FIBA 랭킹 4위의 세계 최정상급 팀이다. 한국은 호주의 힘과 높이에 철저히 눌렸다.
1쿼터는 15-13으로 앞선 채 마쳤지만 2쿼터에 무려 20점을 내주고 단 3점 밖에 뽑지 못했다. 전반을 18-33으로 뒤진 채 마쳤다.
한국은 3쿼터 들어 다시 슛감각이 살아났다. 하지만 호주의 공격을 제대로 막지 못해 점수차가 더욱 벌어졌다.
36-57, 21점 차로 뒤진 채 4쿼터를 맞은 한국은 강이슬(KEB하나은행)과 임영희(우리은행)의 3점포로 뒤늦게 추격했지만 따라잡기에 역부족이었다.
한국은 박지수(국민은행)가 10득점에 8리바운드로 분전하고, 심성영(국민은행)이 11득점으로 힘을 보탰지만 골밑의 열세를 극복하지 못했다.
이날 한국은 리바운드에서 32-46으로 크게 뒤진 것은 물론 3점슛도 5-7로 호주에 미치지 못했다.
한국은 24일 일본과 조별리그 2차전을 치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