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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일 부동산경매전문업체 지지옥션에 따르면 지난 6일 광주지법에서 유찰 없이 처음 경매된 장성군 삼서면의 대지는 64명이 입찰표를 써냈습니다. 이 대지는 1012㎡ 규모로 전, 답, 단독주택, 자연림 등이 혼재하는 순수농촌지대인 외동마을 남서측에 자리 잡고 있습니다. 평림천이 가까이 있으며 도로가 인접해 자동차를 통해 접근 가능합니다. 장성군 내에서도 평지가 비교적 많이 분포돼 있어 주택을 짓기에도 좋은 입지입니다.
서지우 지지옥션 연구원은 “장성군 삼서면은 광주광역시와 가까워 차를 통해 대도시의 생활 인프라를 이용할 수도 있고 장성군 내 귀농·귀인을 위한 지원 사업도 활발하다”며 “향후 귀농·귀촌을 염두해 둔 투자자들이 몰린 것으로 판단된다”고 설명했습니다. 결국 64명의 치열한 경쟁 끝에 감정가(2040만 4000원)의 406.4%인 8292만원에 낙찰됐습니다.
2017년 7월 첫째 주(3일~7일) 법원 경매는 2523건이 진행돼 1042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76.3%로 전주 대비 5.5%포인트 상승했으며 총 낙찰가는 3169억원을 기록했습니다. 수도권 주거시설은 386건이 경매 진행돼 이 중 170건이 낙찰됐습니다. 낙찰가율은 93.7%로 전주 대비 1.9%포인트 상승했습니다. 반면 서울 아파트 주간 낙찰가율은 97.9%로 전주대비 1.7%포인트 하락했습니다. 이번 주에 나온 서울 아파트 경매물건 49건 중 24건이 낙찰되며 낙찰률은 49.0%를 기록했습니다.